'백신 속도전' 이스라엘, 야외서 마스크 벗는다…해외 여행도 허용

입력 2021-03-15 07:13   수정 2021-03-15 07:15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전'을 내고 있는 이스라엘이 야외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를 준비하고 있다. '그린 패스'를 받은 사람의 해외여행은 물론, 클럽과 술집 등 유흥업소 영업 재개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14일(현지시간) 채널12 방송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 보건부는 실외 공공장소 마스크 의무 착용 해제에 돌입했다.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올라오면서다.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 60%, 2회 접종률 40%를 넘었다. 이에 신규 확진자 수와 감염 재생산지수 등 지표가 빠르게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보건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하거나 코로나19에 감염됐다가 회복돼 '그린 패스'를 받은 사람들의 해외여행 허용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외여행 가능 지역은 정부가 발행한 '그린 패스'를 인정하는 그리스, 키프로스 등으로 제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율리 에델스타인 보건부 장관은 최근 감염 지표의 빠른 안정세를 ' 백신의 기적'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유대인들의 최대명절 유월절(Passover, 3월27일∼4월4일)에 봉쇄 조치는 필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스라엘의 하루 확진자 수는 1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감염 재생산 지수는 0.8 이하로, 검사 수 대비 양성 비율은 2%대로 하락했다.

이를 근거로 이스라엘은 클럽과 술집 등 유흥업소 영업도 허용키로 했다. 현재 이스라엘은 3차례 봉쇄 완화 조치를 통해 대부분의 상업시설과 공공시설 영업과 운영을 재개한 상태다.

유흥업소 영업 재개 시점은 오는 21일로 점쳐진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이제 클럽도 다시 문을 열 시점이 됐다"며 "다만 모든 영업장은 그린 패스 정책과 보건부가 마련할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에델스타인 장관은 오는 21일께 백신을 맞지 못하는 아동과 미접종자의 실내 시설 출입을 할 수 있도록 신속 검사 시스템도 도입하겠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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