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야!' 중독성 甲 조아체조 어떻게 만들어졌나

입력 2021-03-15 17:20   수정 2021-03-15 17:22

안녕? 나야!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 2TV 수목드라마 ‘안녕? 나야!’에서 조아제과 사내 체조 ‘조아체조’가 중독성 강한 리듬과 동작, 무엇보다 뜬금 없는 상황에서 흘러나오는 갑툭튀 등장 포인트로 웃음을 자아내며 사랑받고 있다.

조아체조는 극중에서 회장님 낙하산 오명을 쓰고 막 입사한 37살 하니(최강희 분)를 곤란케 하는 용도로 사용되는가 하면, 20년 전 과거와는 달리 세련되고 멋진 삶을 사는 팀장 지은(김유미 분)이 하니에게 우월감을 느끼는 데 활용되는 등 남다른 용례로 ‘안녕? 나야!’에서 웃음 포인트를 만들고 있다.

최근 전개에선 유현(김영광 분)이 월급을 차압해 간 아버지 한회장(윤주상 분)에게 항의하려 회장실에 쳐들어간 상황에서, 잔뜩 화가 난 상태에도 불구하고 흘러나오는 리듬에 자동반사처럼 몸을 움직이는 장면으로 큰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안무를 담당한 배완희 안무가는 “직장인들이 체조를 가장한 춤을 추면서 활력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조아체조 동작을 짰다”며 “딱딱한 동작보다는 리드미컬한 동작을 사용함으로서 재밌게 표현하고자 했다”는 의도를 전했다.

실제 촬영에서 동작을 가장 잘 소화한 배우로는 한전무 역의 백현주와, 제품개발팀 사원 옥주 역의 고우리를 꼽았다. 백현주는 뮤지컬 배우 출신답게 모든 동작을 미리 습득해 왔고, 고우리는 아이돌 가수 출신답게 탁월하게 동작을 따라 했다고. 도윤 캐릭터를 연기하는 지승현은 실전에서 훨씬 더 조아체조를 잘 소화한 배우로 꼽기도 했다.

회장실에서 유현을 비롯해 임원진들이 단체 체조를 한 임원 군무씬은 실은 더 적은 수의 배우들만 참여할 계획이었으나, 조아체조를 재밌어 한 배우들의 참여 의사에 의해 더 많은 인원이 함께 하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 또한 밝혔다.

그런가 하면, 과자튜브 사건으로 조아제과 신제품 출시 예정 과자가 언론에 대서특필되며 대성공을 거두고 이에 제품개발팀 직원들이 회식에 나선 노래방 장면에선 팀장 지은 역의 김유미가 연습 도중 힐까지 벗어던지고 투혼을 발휘해 인상적이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배완희 안무가는 “촬영 직전 리허설 때 시작과 동시에 전 스태프가 다 터져버릴 만큼 조아체조 안무를 다 같이 즐거워하며 촬영했다. 쉽고 재밌는 동작인 만큼 시청자분들도 즐기면서 따라해 봐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뜻뜨미지근해진 37살의 주인공 반하니에게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살의 내가 찾아와 나를 위로해주는 판타지 성장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 목요일 밤 9시30분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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