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 이탈’ 김범수, 남지현 남자친구로 등장.. 첫 주연 신고식 합격점

입력 2021-03-16 18:48   수정 2021-03-16 18:50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사진=방송화면 캡처)

배우 김범수가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서 남지현의 남자친구로 등장해 첫 주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김범수는 극 중 강수지(남지현 분)의 신랑이 될 뻔했던 남자 ‘구성찬’ 역을 맡았다. 구성찬은 자신의 유일한 재산인 캠핑카에 살면서 가고 싶을 때 가고 오고 싶을 때 오는 유유자적 자유로운 삶을 사는 영혼이다. 남에게 잘 보이느라 애쓰지 않고 누군가에게 휘둘리느라 자신을 잃어버리지 않는,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인물.

어제(15일) 방송된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1회에서는 순수하고 자유로운 영혼 ‘구성찬’으로 변신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는 김범수의 모습이 방송됐다.

성찬(김범수 분)은 여자친구인 수지의 생일을 맞이해 자전거에 수지를 태워 달리며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는가 하면, 커다란 리본을 달고 깜짝 이벤트를 하는 등 귀엽고 자상한 면모로 등장부터 시청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애정행각을 하던 중 수지의 엄마인 경혜(박지영 분)에게 들켜 수지가 곤경에 처하자 온몸으로 막아 서며 “제가 수지 많이 사랑합니다!”라고 당차게 말하는 등 엉뚱하지만 듬직한 모습을 내비치기도.

경혜에 의해 예상치 못하게 결혼을 강요 받게 된 성찬은 수지와 미래에 대해 논의를 하던 중 외로웠던 자신의 과거 이야기를 꺼냈다. 말끝마다 엄마의 허락을 받아야 된다는 수지의 말에 “엄마가 있으면 그런 거구나. 몰랐네.”라며 “어려서부터 난 쭉 혼자였으니까 내가 다 결정했거든. 뭘 하는데 누군가의 허락을 받는다는 게.. 좀 신선하네”라고 말해 짠함을 불러일으켰다.

이후 얼떨결에 수지와 결혼을 준비하게 된 성찬은 갑작스러운 상황에 어딘가 불안해 보였지만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결혼식 당일 긴장한 표정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있던 성찬이 결혼식 5분 전 갑자기 사라져 수지와 경혜는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충격을 안긴 것. 이에 그의 묘연한 행적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김범수는 드라마 첫 주연임에도 불구,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순수한 사랑꾼의 면모부터 어디에도 속박되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자유인의 모습까지, 밀도 높은 연기력과 다양한 매력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또한 드라마의 전개와 긴장감을 견인하며 극의 풍성함을 더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극 전체의 완급을 조절하는 그의 앞으로의 활약에 많은 기대가 모이고 있다.

김범수는 최근 tvN '비밀의 숲2'에서 전 세곡지구대원 순경 '김수항'으로 분해 선과 악을 넘나드는 모습으로 연기력을 입증한데 이어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D.P.' 합류 소식까지 전하며 공백 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에서는 주요 배역으로 남다른 존재감을 드러내 '핫루키'적인 면모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JTBC 드라마페스타 ‘경로를 이탈하였습니다’ 최종회(2회)는 오늘 오후 9시에 방송된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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