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 코로나 계기로 mRNA 백신 플랫폼 개발 탄력 기대"

입력 2021-03-17 09:12   수정 2021-03-17 09:20




한국투자증권은 17일 아이진에 대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 플랫폼 개발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진은 상온에서 보관 가능한 mRNA 코로나 백신 'EG-COVID'를 개발하고 있다. 비임상 효능 평가에서 모더나의 코로나 백신과 유사한 수준의 중화항체 역가가 나왔다. 올 3분기에 임상 1상을 시작할 예정이다.

정부의 직접적인 지원 혜택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최근 mRNA 백신 개발 기업을 전폭적으로 돕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정부는 백신연구에서 사용허가 단계까지 각종 실무와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 특허청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다양한 부처에서 다방면으로 도움을 줄 예정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화이자와 바이오엔텍의 사례처럼 대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협력 방안도 구상 중"이라며 "대기업에 비해 인력과 자금력이 부족할 수밖에 없는 바이오텍에 이러한 지원은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mRNA 백신은 차세대 백신이다. 모더나와 화이자·바이오엔텍이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며 처음 상용화했다. 변이 바이러스에 대한 백신 개발이 비교적 쉽고 맞춤형 백신으로 개발이 가능하다. 코로나를 계기로 정부의 지원을 받아 mRNA 백신 개발이 탄력을 받으면 기업가치가 재평가 받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진 연구원은 "mRNA 백신은 유연하고 신속한 개발이 가능한 만큼 향후 항암백신으로도 개발 영역을 확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판 모더나를 꿈꾸는 아이진에게 현재 주가는 전혀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했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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