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극동유화 2대 주주 됐다

입력 2021-03-17 17:23   수정 2021-03-18 03:02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극동유화 지분 11.68%를 획득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극동유화는 극동정유(현 현대오일뱅크)의 창업자인 장홍선 회장 일가가 경영하는 화학회사다.

한국타이어는 지난 16일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LK투자파트너스로부터 현물 분배방식으로 극동유화 지분 11.68%를 넘겨받았다고 공시했다. LK투자파트너스가 투자자들의 출자금 회수를 위해 펀드(케이씨지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담긴 투자자산을 직접 배분한 것이다.

LK투자파트너스는 한국타이어를 비롯한 펀드 출자자에게 보유 중인 극동유화 지분 14.60%를 모두 배분했다. 이 PEF 운용사는 2018년 초 해당 펀드를 통해 극동유화 주식을 사들였다.

금융투자업계에선 한국타이어가 시간을 두고 극동유화 주식을 처분할 것으로 보고 있다. 극동유화 주가흐름이 장기간 지지부진해 펀드 투자를 통해선 별다른 재미를 못 봤기 때문이다.

한국타이어가 보유한 극동유화 지분 가치는 17일 종가(4810원) 기준 약 195억원으로, 이 회사가 2018년 초 케이씨지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에 출자한 금액(190억원)을 간신히 웃돌고 있다. 한국타이어의 지분 획득 소식으로 극동유화 주식이 16~17일 이틀간 33.48% 급등한 덕분에 이날에야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극동유화는 1979년 설립된 화학회사로 윤활유와 액화석유가스(LPG), 아스팔트 등을 제조하고 있다. 장 회장이 최대주주로 지분 27.66%를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은 6228억원, 영업이익은 143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1.7%, 14.9% 감소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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