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권보다 보궐부터"…민주 당권주자 3인방 '서울·부산 선거 지원'

입력 2021-03-24 11:55   수정 2021-03-24 11:57


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주자인 송영길, 우원식, 홍영표 의원은 24일 4·7 재보궐 선거 전까지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지하기로 합의했다. 우선 여론조사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 등에 대한 지원에 나서기로 한 것이다.

차기 당권주자인 이들은 24일 공동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합의문을 발표했다. 세 의원은 합의문을 통해 "4월7일까지 당 대표 선거와 관련해 일체의 선거운동을 중지한다"며 "서울, 부산 등 지역의 재보궐 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전 대표의 퇴임 후 민주당 지도부는 김태년 원내대표가 직무대행을 맡아 이끌고 있다. 당은 오는 5월9일(잠정) 전당대회를 열고 차기 대표를 선출할 예정이다.

당권 주자들의 이같은 행보는 현재 재보궐 선거 상황이 민주당에 녹록치 않다는 판단 때문이다.

리얼미터가 YTN과 TBS 의뢰로 지난 22~23일 서울 거주 18세 이상 1042명에게 '서울시장 선거에서 후보단일화로 다음 후보들이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할 것인지'를 물은 결과 응답자의 48.9%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 29.2%가 박영선 민주당 후보를 각각 선택했다.

부산 상황도 마찬가지다. 3개 여론조사 회사(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입소스)가 KBS·MBC·SBS 지상파 방송3사 공동 의뢰로 지난 20~21일 부산지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형준 국민의힘 후보가 38.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김영춘 민주당 후보(26.7%)를 11.8%포인트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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