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한복판서 외국인 선원 '흉기난동'…해수부 "선원 9명 구조"

입력 2021-03-24 20:21   수정 2021-03-24 20:23


해양수산부는 24일 오후 제주 서귀포 앞바다에서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외국인 선원을 제압하고 한국인 등 선원 9명을 안전하게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수부에 따르면 한국인과 베트남 선원 각각 5명씩, 10명을 태우고 조업을 하던 제주도 서귀포 선적 근해연승 C호(72톤)이 전날부터 연락이 두절되자 선주가 제주어선안전조업국에 수색·구조를 요청했다.

남해어업관리단은 수색 활동을 위해 국가어업지도선 무궁화3호를 급파했고, 무궁화 3호는 24일 오전 9시16분께 이어도 남동방 약 50해리(92.6㎞) 해상에서 북쪽으로 항해 중인 C호를 발견했다는 해양경찰청의 연락을 받았다.

무궁화3호는 C호와 교신을 시도했으나 응답이 없자 이날 낮 12시30분경 항해 중인 C호에 어업감독공무원 4명을 승선시켰고, 베트남 국적 외국인 선원 1명이 흉기로 선장을 위협하며 조타실을 점거하고 있는 상황을 확인했다.

해당 공무원들은 흉기 난동을 부린 외국인 선원을 신속하게 제압한 뒤 C호 선원 9명을 안전하게 구조하고, 난동을 부린 외국인 선원을 제주해양경찰에 인계했다.

제주해경은 현재 해당 외국인 선원을 상대로 선장을 위협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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