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뭐래도' 나혜미, 시한부 박철민 위해 최웅에게 깜짝 청혼.."나랑 결혼하자"

입력 2021-03-24 21:25   수정 2021-03-24 21:27

'누가 뭐래도'(사진=방송 화면 캡처)

나혜미가 최웅에게 프로포즈를 했다.

24일 방송된 KBS1 일일드라마 '누가 뭐래도'에서는 김보라(나혜미 분)가 시한부 인생 한재수(박철민 분)을 기쁘게 해 줄 생각을 하다 강대로(최웅 분)에게 프로포즈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중한(김유석 분)을 만나러 온 한재수(박철민 분)은 통증이 심해지며 급기야 정신을 잃었다. 이후, 정신을 차린 박철민은 "염치 없지만 내 마지막으로 부탁 하나만 더 할게 우리 벼리 나 떠나고나면 그래도 언니라고 아리한테 의지 할텐데 네 눈치 안보고 둘이 만나게 해줘. 또 보라랑 대로 허락해줘"라고 부탁했다.

한재수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눈치 챈 강대로는 그를 따라 산에 들어가서 뒷바라지를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한재수는 "내가 마지막까지 여기 남아서 벼리랑 네 곁에 있는게 맞는거 같다. 그러니까 너도 쓸데없는 생각하지 말고 반찬공장 일에만 신경 써"라며 걱정하는 정대로를 안심시켰다.

이후 김보라와 강대로는 정벼리와 한재수가 있는 놀이동산에 찾아갔다. 한재수는 "보라가 대로 곁에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지 몰라. 대로가 보라 좋아하는거 알고 마음속으로 두사람이 잘되기를 얼마나 바랬는지 몰라. 결혼하는 거까지 보면 좋겠지만 나는 두사람이 이렇게 만나는 것만 봐도 좋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강대로는 김보라와 둘이 남은 자리에서 "아버지가 웃을 일이 많았으면 좋겠어. 내 소원이 결혼식때 너랑 나 입장하는 모습 보여드리는거다. 근데 그 모습 못 보여드릴거 같아서 가슴이 아파"라고 말했다. 이에 김보라는 "우리가 아저씨 웃을 일 만들어 드리자. 대로오빠 나랑 결혼하자"라고 청혼했다.

이준현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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