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상도 "교육부, 조민 부정입학 조사 지시…조국 손절 시작"

입력 2021-03-25 14:53   수정 2021-03-25 14:55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사진)은 교육부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딸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부정입학 의혹을 조사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조국 손절이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곽 의원은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조민의 부정입학을 부산대 핑계?재판 확정 핑계대고 계속 깔아뭉개다가 국민 여론에 등 떠밀려 이제 토사구팽에 나섰다"며 "부인 정경심 교수, 동생 조권이 구속 수감돼 있어도 (조 전 장관은) 수많은 SNS(소셜미디어) 글을 올려 본인의 존재감?영향력을 보여주고 여권으로부터 버림받지 않으려 했지만, 이제 약발이 다한 것 같다"고 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지난 24일 열린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대학은 법원 판결과 별도로 학내 입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일련의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며 "부산대는 관계 법령에 따라 사실관계 조사, 청문 등의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했다.

그동안 조씨의 부정입학 조사는 부산대 권한이라는 입장을 고수해온 교육부가 이를 '의무'라고 수위를 높인 셈이다.

조국 전 장관의 부인이자 조민씨 모친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자녀 입시비리 혐의 등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았다. 이후 보수 야권은 조민씨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입학취소'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부산대는 본인들도 권한이 없다면서 정경심 교수에 대한 법원의 최종 판결 이후 입학 취소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이번 교육부 입장 발표로 부산대 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민씨는 입학취소가 미뤄지는 사이 의사 국가시험에 최종 합격해 한국전력공사 산하 한일병원에서 인턴 과정을 밟고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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