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디디추싱, 뉴욕증시 상장 추진 홍콩거래소 2차 상장도 준비

입력 2021-03-25 17:19   수정 2021-03-26 01:32

미국 뉴욕과 홍콩을 놓고 저울질하던 중국 최대 승차 호출업체 디디추싱이 결국 뉴욕증시 상장을 선택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디디추싱은 상장 후 시가총액 목표를 1000억달러(약 113조원)로 잡았다. 디디추싱은 2018년 투자 유치 당시 기업 가치를 650억달러로 인정받았다. 통상 기업공개(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규모를 상장 후 기업 가치의 10% 안팎으로 산정하는 관행에 비춰볼 때 디디추싱의 IPO 규모는 100억달러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중국 기업의 미국 증시 상장 사례 가운데 역대 두 번째 수준에 해당한다. 2014년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전자상거래기업 알리바바의 250억달러가 최고 기록이다.

디디추싱의 중국 내 시장 점유율은 90%에 달한다. 이 회사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기 위해 남미와 유럽 등을 개척하고 있다. 유럽에선 음식배달 등 신사업도 준비 중이다. IPO 자금은 이들 신사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디디추싱은 이르면 2분기 뉴욕증시 상장을 마친 뒤 홍콩거래소 2차 상장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징=강현우 특파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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