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 거래량 12만건 '역대 최대'

입력 2021-03-25 17:50   수정 2021-03-26 03:23

지난해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이 12만 건을 넘으며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검단신도시, 청라·송도국제도시 등 신도시의 새 아파트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꾸준히 이어진 결과다.

25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인천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12만1226건을 기록했다. 2006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최대치다.

연간 10만 건을 넘어선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기존 역대 최대 거래량은 2019년 8만9379건이었다. 검단신도시, 청라·송도국제도시 등 새 아파트가 많은 신도시 위주로 거래가 활발했다. 검단신도시와 청라국제도시가 속한 서구가 3만9310건으로 가장 많은 매매 거래량을 기록했다. 이어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 1만9529건 △재개발·재건축이 활발했던 부평구 1만7279건 △미추홀구 1만4109건 등의 순이었다.

인천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인천은 지난해 3월 2.44% 오르며 월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엔 1.16% 올랐다. 청약 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있다. 지난해 인천에서 분양된 아파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9.54 대 1이었다. 2019년(8.34 대 1)의 세 배를 넘고, 2018년(6.36 대 1)의 다섯 배에 달했다.

서울 집값이 급격히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인천 지역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서울 거주자가 인천 아파트를 매입한 사례는 1만1833건으로 2019년 7992건보다 48%나 늘었다.

다음달에도 인천에서 신규 단지 분양이 이어진다. 금성백조는 서구 검단신도시 AB3-2블록에서 ‘검단신도시 예미지 퍼스트포레’(조감도)를 분양할 예정이다. 총 1172가구 규모다. 우미건설도 검단신도시에서 ‘검단신도시 우미린 파크뷰’를 선보인다. 1단지(AA8블록) 370가구와 2단지(AB1블록) 810가구로 조성된다. 미추홀구에서는 GS건설 컨소시엄이 용마루구역 1블록에 들어서는 ‘용현자이 크레스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17개 동, 총 2277가구로 구성된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