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방직과 소액주주 간 갈등이 이어지고 있다. 대한방직 소액주주들은 올 초 임시 주주총회에 이어 3월 정기 주총에서도 사내·사외이사 선임 등의 주주제안 안건을 올리면서 대한방직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임시 주총에 이어 이번 정기 주총에서도 기업과 소액주주 간 치열한 표 대결이 예상된다.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오는 26일 열리는 대한방직의 주총에는 총 5건의 주주제안 안건이 상정된다. 모두 소액주주들이 올린 안건들이다. 대한방직 소액주주들은 2건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과 1건의 사외이사 선임 안건, 비상근 감사 선임 안건과 감사 보수 한도 승인 안건을 올렸다.
주주제안을 올린 대한방직 소액주주들은 "대한방직이 공정하고 투명한 경영을 통해 지속 성장이 가능한 상장사로 거듭나기를 희망한다"며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후보자를 선임하기 위한 안건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소액주주들은 올 초 임시 주총을 열어 경영진에 대한 해임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사내·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모두 부결됐다.
면방 업체 대한방직은 지난해 코로나19 확산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기업의 유니폼 생산을 수주하고 온라인 판매를 확대하면서 175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12.1% 증가한 수준이다. 원가 하락과 경비 절감 덕분에 영업이익은 35억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 들어선 지속적인 투자 등으로 친환경 기조에 부합하는 소재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대한방직의 최대주주는 지분 19.88%(지난해 말 기준)를 갖고 있는 설범 회장이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은 25.61%다. 기관투자가를 제외한 소액주주의 지분율은 31.86%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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