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주요 여행사 직원 연봉 '반토막'…코로나19 직격탄

입력 2021-03-29 07:12   수정 2021-03-29 10:53



지난해 주요 여행사 직원 연봉이 최대 50%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으면서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하나투어 직원 1인당 급여는 1800만원으로 직전연도 3600만원 대비 절반 수준을 기록했다. 모두투어도 2019년 4400만원에서 지난해 2300만원 감소했다.

노랑풍선은 3700만원에서 1800만원으로, 참좋은여행은 4100만원에서 2300만원, 세중은 3800만원에서 2800만원으로 줄었다. 레드캡투어 연봉은 같은 기간 510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여행업 상장사 6곳 중 가장 적게 줄었다.

여행사 급여가 감소한 것은 코로나19 사태로 실적이 악화하면서다. 여행사들은 비용 감축을 위해 유급 및 무급 휴직을 단행했다.

하나투어는 지난해 3~5월 유급휴직을, 6~11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 무급휴직을 했다.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는 지원금도 없는 무급휴직 중이다.

여행사들은 직원 수도 줄였다. 하나투어의 지난해 말 직원 수는 2226명으로 전년 말보다 11.0%(274명) 줄었다. 같은 기간 모두투어 10.5%(122명), 노랑풍선 19.5%(108명), 참좋은여행 9.6%(36명), 세중 17.3%(22명), 레드캡투어 29.8%(113명) 감소했다.

이송렬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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