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론바이오, 호실적 올해도 이어갈 것"

입력 2021-03-29 09:02   수정 2021-03-29 09:09


KB증권은 29일 인트론바이오에 대해 올해 호실적을 이어가고, 'SAL200'의 적응증 확장 임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관심을 권고했다.

인트론바이오의 진단기기 및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사업 실적은 작년에 큰 폭으로 증가했다. 올해도 고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는 작년에 매출 454억원과 영업이익 1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43.3% 늘었고,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코로나19 진단키트 판매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021년도 코로나19가 지속된다는 가정 아래 수출망과 영업력을 강화하며 꾸준한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봤다.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사업 또한 시장의 성장과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트론바이오의 동물용 항생제 대체재 최대생산능력은 연 50억~60억원 수준으로 최대치에 도달한 것으로 파악했다.

인트론바이오는 2018년에 슈퍼박테리아 치료제 SAL200을 로이반트로 기술이전했다. 로이반트는 균혈증 및 심장내막염으로 적응증을 확장시켜 임상을 진행하고 있다. 올 하반기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임상 2상을 신청할 계획이다.

계약에 따르면 인트론바이오는 상용화 시 로이반트로부터 SAL200 매출의 10% 초반 수준의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를 받는다.

임상국 연구원은 “SAL200의 적응증이 확장되면 더욱 많은 로열티를 받을 수 있다”며 “매년 최대 1000억~1400억원 수준의 로열티 수익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임상 2상에 대한 단계별 기술료(마일스톤)은 지급되지 않는다. 2019년에 양사는 임상 2상 마일스톤 3000만 달러(약 339억원)을 매출 마일스톤으로 변경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변경했다. 대신 매출 마일스톤은 3250만 달러(3670억원)가 추가로 지급된다.

한편, 인트론바이오는 SAL200에 대해 피부연조직 감염증을 대상으로 한 적응증을 추가로 확보했다. 로이반트와 체결한 기술이전 계약 범위에 해당하지 않는 적응증이다. 현재 장기 안전성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추가적인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다. 회사는 그람음성균 대상 엔도리신 개량 신약물질 ‘GNA200'에 대한 미국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연내 동물실험을 추진하고 향후 기술이전하겠다는 목표다.

전환사채 130억원이 남아 있다는 점은 위험 요인으로 봤다. 전환가능 주식수는 90만5923주다. 유통주식의 2.7%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전환 청구 가능기간은 2024년 3월4일까지다.

바이오 기업 고유의 위험요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SAL200의 임상 2상이 지연되거나 실패할 가능성이 있어 다른 산업 대비 위험도가 높다는 분석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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