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올 1분기 신규 상장기업 지난해보다 3배 늘었다

입력 2021-03-29 09:56   수정 2021-03-29 09:58

≪이 기사는 03월26일(05: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올 1분기 증시에 새로 입성한 기업은 총 24곳(스팩 제외)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에 8곳이 새로 상장한 것과 비교하면 세 배 늘어난 수치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노코와 자이언트스텝을 끝으로 1분기 상장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까지 유가증권시장에는 3개사, 코스닥시장에는 21개사가 새롭게 입성했다. IR컨설팅 전문기업 IR큐더스에 따르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 공모규모는 약 2조6484억원으로 전년 동기(2740억원) 보다 열 배 가까이 늘어났다. 공모금액이 1조5000억원에 달했던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공모절차에서도 흥행이 계속됐다. 1분기 신규 상장사들은 모두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 이상으로 결정했다. 공모가가 희망 범위를 초과한 기업도 60%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예측 경쟁률 역시 24곳 중 22곳이 1000 대 1을 넘겼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관 경쟁률 1275 대 1로 역대 유가증권시장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자이언트스텝은 기관 경쟁률 1692 대 1을 기록해 역대 코스닥시장 최고기록을 세웠다.

일반청약에서는 새내기 상장사 24곳 중 15곳이 1000 대 1을 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지난 1월 상장한 엔비티는 청약 경쟁률 4398 대 1로 역대 최고기록을 경신했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형성된 뒤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따상'을 기록한 곳은 선진뷰티사이언스, 모비릭스, 레인보우로보틱스, 오로스테크놀로지, SK바이오사이언스, 자이언트스텝 등 6곳으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2분기 이후 대어급들이 줄줄이 대기하고 있어 공모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이라면서도 "시장 변동성에 의해 신규 상장기업의 주가가 저조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신중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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