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손실 20% 보전' 국민참여형 뉴딜펀드, 판매 개시

입력 2021-03-29 09:46   수정 2021-03-29 09:48

≪이 기사는 03월29일(09: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국판 뉴딜의 일환으로 일반 국민들도 투자가 가능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가 판매를 개시했다. 디지털·그린 뉴딜 기업의 지분 및 메자닌에 주력 투자하는 펀드로, 정부가 일정 부분 손실을 보전해주는 펀드다.

금융투자협회는 국민참여형 뉴딜펀드가 29일부터 내달 16일까지 15개 펀드 판매사에서 판매된다고 밝혔다.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정부가 모(母)펀드로 조성한 600억원을 바탕으로 일반투자자로부터 1400억원을 모집해 총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한다.

이 펀드는 5개의 공모펀드 운용사가 사모투자재간접형으로 10개의 자(子)펀드에 분산 투자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이 펀드의 주목적 투자 대상은 뉴딜 관련 △상장기업의 지분 및 메자닌 △비상장기업의 지분 및 메자닌 △인수금융 용도 선순위 대출(PDF)등으로 나뉘어진다.

이 가운데 핵심은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등 메자닌이 될 전망이다. 메자닌은 주가 상승장에는 주식으로 전환해 자본 이득을 얻을 수 있고, 하락장에는 채권 성격을 유지해 원금 보장이 가능한 자산이다.

자펀드는 정책자금이 펀드 자산의 20%인 400억원을 후순위채권으로 투자해 그만큼의 위험을 정부 재정이 우선 분담하는 구조로 설계됐다. 일정 수준까지는 손실이 나더라도 원금 보장이 가능한 셈이다. 다만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는 만기 4년 폐쇄형 구조로 설계됐다.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가입 후 자유로운 해지·환매는 불가능하다.

사모투자재간접형 펀드를 운용하는 5개 공모펀드 운용사는 △골든브릿지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IBK자산운용 △KB자산운용 △한화자산운용 등이다. △디에스자산운용 △밸류시스템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안다자산운용 △오라이언자산운용 △지브이에이자산운용 △타임폴리오자산운용(2개) △파인밸류자산운용 △포커스자산운용 등 9개 운용사가 각각 200억원씩 10개의 자펀드를 운용한다.

판매사는 은행 7개사와 증권 8개사로 구성됐다. 은행은 IBK기업은행과 KB국민은행, KDB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에서, 증권사는 IBK투자증권, KB증권, 신한금융투자, 유안타증권,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 한국포스증권(비대면)에서 펀드 가입이 가능하다.

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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