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에즈운하 좌초 여파'…청해부대, 아덴만 이동…"우리 선박 보호"

입력 2021-03-29 19:47   수정 2021-03-29 19:50



국방부가 청해부대를 아덴만 일대로 이동시켜 한국 선박을 보호하도록 조치시켰다.

29일 국방부는 청해부대를 아덴만 일대로 이동시켜 수에즈 운하에서 희망봉으로 우회하는 한국 국적 선사 선박을 보호하기 위한 작전 활동을 실시하겠다고 전했다.

수에즈 운하는 지난 23일 파나마 선적의 컨테이너선 에버 기븐호가 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 로테르담으로 향하는 중 좌초되면서 마비됐다. 에버 기븐호는 길이가 400m, 폭이 59m인 22만t급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이다.

이날 수에즈 운하를 가로막았던 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의 부양작업이 성공했다. 이집트 당국은 해당 선박이 정상항로로 돌아와 곧 운하 밖 홍해지역으로 배를 빼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가 수습국면으로 접어들면 선박의 사고원인에 따라 막대한 배상금 소송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선원들의 증언에 따르면 수에즈운하 통과 당시 초속 50m 이상의 모래폭풍이 몰아쳐 시야가 확보되지 못했다. 파도로 인해 배가 심하게 흔들려 발생한 자연재해에 의한 사고라고 주장 중이다.

한편, 해당 선박 에버기븐호의 선주인 일본 쇼에이 가이샤 측이 고용한 구난회사의 크레인이 현장을 수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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