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골프 산업 성장에 '실적 고공행진' 크리스에프앤씨, 주주제안 안건 모두 부결

≪이 기사는 03월30일(08:2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골프 의류 전문 업체 크리스에프앤씨의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제안 안건이 모두 부결됐다.

3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 26일 열린 크리스에프앤씨의 정기 주총에서 총 6건의 주주제안 안건 중 단 한 건도 통과되지 못했다.

크리스에프앤씨의 주주들은 사내·사외 이사와 감사 선임, 정관 일부 변경 안건을 주주제안으로 주총에 상정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골프 의류를 제조·판매하고 있다. 골프장 개발과 운영도 맡고 있다.

골프 의류 산업은 골프 인구에 크게 좌우되는 구조다. 국내 골프장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골프장 이용자 수는 3896만명으로 전년 대비 6.6% 증가했다.

크리스에프앤씨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2924억원의 매출과 49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7%, 영업이익은 32.1% 증가했다. 지난해 순이익은 386억원으로 전년 대비 55.5% 뛰었다. 크리스에프앤씨 관계자는 "골프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데다 온라인 매출까지 확대돼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