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카이코리아가 자사 홈페이지에 공개한 이 풍속화 형태의 그림엔 한복을 입은 우리 조상들이 정자에 삼삼오오 둘러 앉아 음식을 나눠먹는 모습과 함께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훠궈와 딤섬, 그리고 마라탕을 즐겨 드셨다’라는 문구가 삽입되어 있다.
이 그림 속 차려져 있는 음식은 우리 전통음식이 아닌 마라탕, 훠궈, 딤섬 등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중국의 전통 음식으로, 최근 중국에서 김치와 삼계탕 등이 자국의 전통음식이라 주장하는 상황을 역으로 한국의 입장에서 바꾸어 비꼰 것이다.
라카이코리아는 이 그림을 공개하면서, 1년 중 유일하게 거짓말이 허용되는 ‘만우절’의 의미를 이용하여 한국 고유의 문화와 역사를 1년 365일 내내 자국의 것으로 편입시키고 있는 중국의 역사 왜곡과 동북공정 논란을 풍자적인 요소로 풀어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