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인프라 투자에 3100선 '회복'···현대차 6%↑

입력 2021-04-02 15:53   수정 2021-04-02 15:55

코스피지수가 3100선 회복에 성공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대형 인프라(사회기반시설) 경제 계획 발표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5.40포인트(0.82%) 오른 3112.8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3121.58까지 오르기도 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인프라 투자 계획 발표에 상승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1.66포인트(0.52%) 상승한 33,153.2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8% 오른 4,019.8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76%) 급등한 13,480.11에 장을 마감했다.

특히, S&P 500은 사상 처음으로 4000선을 돌파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전일 장 마감 후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인프라 건설투자 규모는 2조달러(약 2260조원)다. 구체적으로 도로·교량·항구 등을 재건하는데 6120억달러, 노령층·장애인 돌봄 시설 투자에 4000억달러, 200만호 이상의 신규 주택 건설에 2130억달러, 제조업 부흥에 3000억달러 등이 책정됐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규모 인프라 건설투자 계획 발표와 미국 금리 안정이 맞물려 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며 "미국의 인프라 투자안이 향후 시장에 미치는 효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673억원, 3716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9497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매수로 총 945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현대차와 기아차가 강세를 기록했다. 현대차가 구글과 합작해 자율주행차 등에 탑재될 차량 서비스를 공동개발에 나설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면서다. 여기에 현대·기아차의 3월 국내외 완성차 판매량 증가도 호재로 작용했다. 현대차는 전날보다 6.62% 상승한 23만3500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차는 3.71%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4.31포인트(0.45%) 상승한 970.09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가치 강세)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4.35원 내린 1127.55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태동 한경닷컴 기자 na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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