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진 "고민정·김남국·김용민·장경태…여러분, 고맙다"

입력 2021-04-02 17:40   수정 2021-04-02 18:33


더불어민주당 고민정, 김남국, 김용민, 장경태 의원 등이 '마음줍줍 유세단'을 꾸려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 지원 유세에 나선 것과 관련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은 "고맙다"고 비꼬았다.

조수진 의원은 2일 페이스북을 통해 관련 기사를 공유하며 네 사람의 이름을 일일이 언급했다. 그러면서 "여러분 고맙습니다"라고 썼다.

앞서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네 사람이 유세에 나선 것을 "박영선 낙선 시키려고 굳은 마음을 먹은 듯"이라고 비꼬았다.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피해호소인'이라는 명칭을 사용하도록 주도한 이른바 피해호소인 3인방(고민정·남인순·진선미) 중 한 명인 고민정 의원의 경우 2차 가해 논란 끝에 박영선 캠프에서 물러났지만 개인적으로 지원 유세를 이어 가고 있어 논란이다.

특히 고민정 의원이 박영선 후보 선거 유세 중 지지자를 끌어안고 울음을 터뜨린 사진을 공개한 것과 관련해서 전여옥 전 의원은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후보는 복이 터졌다"고 주장했다. 고민정 의원 행보가 오히려 상대방인 오세훈 후보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해석이다.

전여옥 전 의원은 "여자의 눈물은 무기라고 하는데 그녀들의 눈물은 흉기라는 생각이 든다. 강성팔이 그만하라"며 "고민정과 '피해호소인'들 안민석, 임종석, 김상조 등 다들 눈이 벌개서 오세훈 표 몰아주고 있다. 아무리 징징대고 눈물 짜낸들 소용없다"고 주장했다.

21대 국회 1호 법안으로 전·월세 5% 상한제, 계약갱신청구권을 골자로 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을 발의했던 박주민 의원은 임대차 3법 통과를 앞두고 자신이 소유한 아파트 임대료를 큰 폭으로 인상한 것으로 지난달 31일 확인돼 비판을 받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김용민 의원은 지난해 자신을 향해 '조국 똘마니'라고 한 진중권 전 교수에 대해 모욕 혐의로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당해 체면을 구겼다.

장경태 의원의 경우 올 1월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에 대해 "현재의 백신은 완성품 아닌 백신 추정 주사일 뿐이다. 사실상 국민을 '코로나 마루타'로 삼자는 것"이라고 주장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김명일 한경닷컴 기자 mi73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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