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트하우스2’ 하도권, 마지막까지 빛난 마두기

입력 2021-04-03 13:50   수정 2021-04-03 13:53

하도권(사진=방송화면캡처)

배우 하도권이 마지막 회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했다.

하도권은 지난2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펜트하우스2’에서 천수지구에 투자했다가 좌절하는 마두기의 모습을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그려 눈길을 끌었다.

이날 하도권은 일확천금을 바라며 천구지구에 부동산 투자를 했다가 쓰레기 매립지라는 소식을 듣고 황금부동산에 찾아가 눈물을 호소하는 마두기를 유쾌하게 표현해 깨알 웃음을 선사했다.

주단태(엄기준 분)에게 받은 골드바를 모두 천수지구에 투자했던 그는“그거 내 전 재산이에요”라며 황사장(조재윤 분)을 애타게 부르는 모습은 안타까우면서도 웃음을 자아냈다.

하도권은‘펜트하우스’시즌1에 이어 시즌2에서 강약약강의 청아예고 예술부장인 마두기로 분해, 1등을 갈망하는 헤라팰리스 아이들의 욕망을 자극하며 극의 몰입도를 극대화시켰다. ‘펜트하우스2’후반부에서는 부자가 되겠다는 욕망을 더욱 적극적으로 표출하며 극의 새로운 재미를 선사하기도 했다.

이처럼 하도권은 카멜레온과 같은 매 초마다 변하는 변화무쌍한 표정 연기로 마두기를 개성 강한 캐릭터로 구축해‘펜트하우스’시리즈에선 없어서는 안 될 신스틸러로 자리매김했다.

전작을 떠올리기 힘들만큼 작품마다180도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며 극의 몰입도를 높여주고 있는 천의 얼굴 하도권.그는 올해에도 쉴 틈 없는 연기 행보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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