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5단지' 공들이는 오세훈…재개발 이슈 불 댕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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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05 17:30   수정 2021-04-05 17:36

'잠실 5단지' 공들이는 오세훈…재개발 이슈 불 댕긴다


이른바 '스피드 공급'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당선 이후 재개발·재건축 추진에 적극 나서겠다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사진). 현장 행보를 통해서도 연일 이 같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오세훈, 지난달에도 송파 찾아 재건축 다짐
5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께 오세훈 후보는 서울 송파구 '잠실 주공 5단지'를 찾는다. 부동산 이슈가 이번 보궐선거 핵심 이슈로 떠오른 가운데 재건축 단지의 상징이라고도 할 수 있는 곳으로 현장 유세를 나서는 것.

배현진 의원실이 이날 서울시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서울시내 정밀안전진단 D등급을 받은 단지는 총 8만2842세대다. 이들의 표심은 이른바 '부동산 민심'으로 대변되고 있기도 하다.


이날 유세에는 송파갑과 을을 각각 지역구로 두고 있는 김웅·배현진 의원, 송파병 당협위원장인 김근식 비전전략실장 등이 함께한다. 오세훈 후보는 앞서 지난달 26일에도 '잠실 5단지'를 찾아 자신의 재개발·재건축 공약 의지를 다진 바 있다.

당시 잠실동 새마을시장을 찾은 유세현장에서 오세훈 후보는 "서울 시내 안전진단으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잠실5단지에 있다. 양천구 목동에도, 노원구 상계동에도 있다"며 시장에 당선되면 재건축·재개발 규제를 상당 부분 풀 것을 시사했다.
송파의 숙원 '잠실 5단지' 재건축 이번엔?
'잠실 5단지'는 1978년 지어져 2010년 정밀안전진단에서 D등급을 받은 단지로 재건축 논의가 지속적으로 있었으나 번번이 무산됐다.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이끌 당시에도 관련 논의가 이어졌으나 결국 좌절됐다.


이에 지역에서는 일종의 '숙원 사업'으로 연일 재건축을 시행해 달라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지난달 진행됐던 유세현장에서도 송파지역 주민들은 '잠실 5단지' 재건축에 힘을 실어달라며 현수막과 손피켓 등을 들고 선거 유세에 나서기도 했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는 "재개발·재건축 이슈도 이번 보궐선거에서 가장 큰 이슈 아니겠는가"라며 "과거 여권에서 비판하던 '뉴타운 광풍'까지는 아니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실정에 대한 반대급부로 '잠실 5단지' 같은 곳들이 상징성도 있고 그래서 후보도 공을 들이는 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조준혁 한경닷컴 기자 pressch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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