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하하, 쁘걸지킴이→'짧좌'까지…브레이브걸스와 '신선한 케미'

입력 2021-04-05 09:03   수정 2021-04-05 09:05

런닝맨,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진=방송캡처)


방송인 하하가 건강한 웃음으로 일요일 저녁을 채웠다.

하하는 지난 4일 방송된 SBS '런닝맨'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일요일 안방극장을 종횡무진 활약했다.

이날 '런닝맨'에서 하하는 역주행의 아이콘 브레이브걸스와 함께 '용감한 아이돌의 하루' 레이스를 펼쳤다. 하하는 버라이어티가 처음인 브레이브걸스를 위해 편안한 분위기를 주도했고 기존 멤버들의 캐릭터에 알맞은 재미를 끌어내는 등 다방면으로 활약을 선보였다.

먼저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브레이브걸스가 요즘은 다이어트를 하지 않아도 소속사 대표인 용감한 형제가 간섭하지 않는다고 밝히자 하하는 “용감한 형제야말로 다이어트가 필요하지 않냐”라고 사이다 발언을 하며 '쁘걸지킴이'로 등극했다.

또 하하는 기존 멤버들을 향한 바람잡이 역할을 톡톡히 하며 적재적소에 '빅재미'를 선사했다. 특히 '모든 노래 슬프게 부르기' 미션에서 양세찬에게 AOA(에이오에이)의 '심쿵해'를 주문하며 웃음을 유발하는 콩트를 이끌어냈고 유재석에게는 “안경을 벗고 노래를 부르면 정말 슬프겠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본좌' 애칭 짓기 타임에 이광수가 '긴 좌'로 불리며 웃음을 자아내자 “그럼 나는 '짧좌'로 하겠다”며 센스 있게 화답했고 게임 말미에 예능점수를 노리며 브레이브걸스 '꼬북좌' 유정의 눈웃음을 패러디해 폭소를 유발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하하는 다정하고 편안한 내레이션을 통해 세 아이 아빠로서 관록을 드러냈다. 하하는 아이들의 귀여운 행동에 웃음을 감추지 못하고, 아이의 눈높이와 부모의 시선을 오가며 높은 공감을 표현하는 등 프로그램에 재미를 배가시켰다.

한편 하하는 '런닝맨', '슈퍼맨이 돌아왔다', '볼빨간 신선놀음' 등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장기 프로젝트 '서폿차이' 등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선보이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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