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민감한 50대…방역 정보 가장 많이 찾았다 [김주완의 어쩌다 IT]

입력 2021-04-08 11:27   수정 2021-04-08 12:00

코로나19 확산 이후 사람들은 정보기술(IT) 제품과 서비스를 얼마나 사용할까요. 이전보다 친구를 만나지 못하고 원격근무가 늘었습니다. IT 이용 시간이 늘어날 수밖에 없죠.

국책 연구기관인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에서 관련 보고서를 최근에 내놨습니다. '코로나19 이후 일반인의 IT 활용변화'라는 보고서입니다. 대부분 IT 이용 시간이 늘었습니다. 하지만 성별, 연령 등을 따져 보면 꽤 차이가 납니다. 코로나19로 생긴 차이라기보다는 해당 계층별 특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지난해 10~11월 전국 도시거주자 800명(만 20세 이상 60세 미만)을 대상 설문조사(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3.5%p)한 내용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성별로 보면 게임 이용 시간은 남성이 여성보다 많습니다. 남성은 한달 평균 11.1일, 여성은 8.1일입니다. 기존의 다른 조사 결과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 이용 시간은 여성이 더 많네요.



연령별 IT 활용 현황도 쉽게 수긍이 갑니다. 게임, 유튜브, 웹툰 등 이용 시간은 20대가 가장 많습니다. 다만 방역 정보 관련 IT 활용 시간은 50대가 가장 많네요. 한 달 평균 14.1일입니다. 20대는 11.1일입니다. 연령별 코로나19에 대한 경각심의 차이로 보입니다. 사실 흥미로운 것은 40대입니다. 유튜브, SNS 사용이 가장 적습니다. 관련 흥미가 덜하다기보다는 유튜브를 볼 시간이 부족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소득 수준별로 보면 저소득층은 포털 이용 시간만 고소득층보다 많습니다. 직업별로 따지면 학생은 온라인 상거래 이용 시간을 제외하고 모두 분야에서 가장 많습니다.



다른 직군과 비교하면 시간적 여유가 많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반면 온라인 쇼핑에서는 전문직이 1위입니다. 경제적 여력에 따른 차이로 나온 결과가 아닐까 싶네요.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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