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가 유명 펀드가 페북·MS·아마존 담은 이유

입력 2021-04-12 17:29   수정 2021-04-13 01:04

퇴직할 때까지 장기 투자하려는 투자자를 위한 월가의 유명 펀드는 상승장에서도 우량 대형주에 집중하고 있다. 이들 펀드의 포트폴리오는 해외 주식에 장기 투자하려는 국내 투자자에게도 지침이 될 수 있다.

12일 CNBC에 따르면 매닝앤드네이피어 공동 대표이자 ‘프로블랜드맥스텀펀드’를 운용하는 크리스천 안드레치는 페이스북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마스터카드 몬덜리즈인터내셔널 존슨앤드존슨 등 저평가된 성장주로 펀드를 구성하고 있다.

이 펀드는 지난 4년간 펀드업계 최고 권위로 통하는 모닝스타 5성 등급을 받았다. 5성급은 3년 이상 운용된 펀드 중 상위 10% 우량 펀드에 부여한다. 미국 월가의 유력 금융주간지 배런스는 이 펀드를 지난해 최고의 펀드 중 하나로 선정하기도 했다.

안드레치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상승장에서 시장보다 좋은 실적을 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이 투기 상태에 이르면 투기적인 시장을 이기는 게 목표는 아니다”고 말했다. “시장이 침체기에 들어서더라도 이를 방어할 수 있는 능력을 유지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프로블랜드맥스텀펀드는 직장에서 은퇴할 때까지 장기 투자하려는 투자자를 위한 상품이다. 이 때문에 단기적인 시장 대응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을 웃도는 수익률을 추구한다. 이 펀드는 성장성을 갖췄으면서 상승 여력이 있는 저평가 종목에 주목한다.

3월 말 기준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종목은 페이스북(1270만달러)이다. 마이크로소프트(1156만달러), 아마존(1071만달러), 마스터카드(961만달러) 등이 뒤를 이었다. 존슨앤드존슨(947만달러)과 코카콜라(868만달러) 등 전통적인 우량주도 담겨 있다. 알파벳(구글)과 페이팔도 각각 818만달러, 810만달러어치 담았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