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이어 모더나 백신도…6개월뒤 예방효과 90%대

입력 2021-04-14 07:37   수정 2021-05-14 00:03


모더나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접종 6개월 뒤에도 90% 이상의 예방효과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바이오기업 모더나는 13일(현지시간) 3상 임상시험 업데이트 예비 결과를 공개, 2차 접종 6개월 이후 예방효과가 90% 이상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 접종 6개월 후에도 중증 코로나19 예방에 95%의 효과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미국 CNBC에 따르면 이번 3상 시험 업데이트 결과는 지난 9일까지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900여명의 사례를 분석한 결과다. 이중 100명 이상은 중증 코로나19 환자다.

모더나는 이번 임상시험 결과를 토대로 자사 백신의 정식 사용승인을 신청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더나 백신은 현재 미 식품의약국(FDA)의 긴급 사용 승인을 받은 상태다.

접종 6개월 뒤에도 이 같이 높은 예방 효과를 유지하는 백신은 국내에서 접종이 이뤄지고 있는 화이자 백신에 이어 모더나가 두 번째다. 3상 시험 분석 결과 화이자 백신은 접종 6개월 뒤 예방 효과가 91.3%였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은 같은 플랫폼으로 개발됐다. 둘 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항원 유전자를 mRNA(메신저 리보핵산) 형태로 주입해 체내서 항원 단백질 생성함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방식을 활용한 것이다.

모더나 백신은 2회 투여용법으로 개발됐으며, 앞서 정부는 모더나 백신 2000만명분 도입을 계획한 바 있다.

한편, 우리 정부는 모더나의 수입품목허가를 신청을 접수해 심사에 착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2일 녹십자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수입품목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코로나19 백신 안전성·효과성 검증 자문단, 중앙약사심의위원회, 최종점검위원회의 3중 자문을 거쳐 모더나 백신의 최종 허가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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