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낫서른' 30대의 현실감 가득한 스토리…마지막까지 특급 공감 선사

입력 2021-04-14 09:05   수정 2021-04-14 09:07

아직 낫서른 (사진=카카오M)


카카오TV 오리지널 드라마 ‘아직 낫서른’이 2021년을 살아가는 30대의 현실감 가득한 스토리로 마지막까지 특급 공감을 선사했다.

‘아직 낫서른’은 적당히 교묘하고 적당히 똑똑해졌지만, 여전히 흔들리고 방황하는 서른 살 세 여자의 일과 사랑을 그린 공감 로맨스로 지난 2월 첫 공개돼 13일(화) 총 15화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설렘 가득한 연애는 물론 커리어와 우정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요즘 서른이들의 이야기를 밀착해 담아낸 ‘아직 낫서른’은 2021년 지금 이 시대의 가치관을 현실적으로 반영한 가장 트렌디한 공감 로맨스라는 호평을 받으며, 지난 7주간 누적 조회수 3900만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지난 13일(화) 공개된 마지막화에서 웹툰 작가 ‘서지원(정인선 분)’은 15년 만에 만난 첫사랑 ‘이승유(강민혁 분)’와 설렘 가득 로맨스를 펼치다 그의 전 연인 ‘이혜령(김지성 분)’의 악플 공격으로 펼쳐진 일과 사랑의 위기를 담담히 이겨냈다. 서지원은 이혜령을 찾아가 이승유와의 관계로 상처를 안겨준 것에 대해 사과하고 다시금 신작 연재를 준비하며, 한층 강하고 단단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그녀의 절친인 아나운서 ‘이란주(안희연 분)’와 카페 겸 펍 사장 ‘홍아영(차민지 분)’까지, 서른의 세 여자는 각자의 아픔을 이겨내고 일과 사랑을 멋지게 키워 나가며 훈훈한 미소를 자아내기도. 특히 서지원의 상처를 위로하던 영화감독 ‘차도훈(송재림 분)’은 서지원과의 새로운 로맨스에 대한 가능성을 남겨 마지막까지 설렘을 선사했으며, 진정한 사랑을 뒤늦게 깨달은 이승유는 서지원의 신작 웹툰을 본 후 먼 발치에서 행복을 기원해, 시청자로 하여금 그가 다음에는 더욱 성숙한 사랑을 할 수 있기를 응원하게 했다.

설렘과 아픔이 공존하는 로맨스의 묘미를 그려낸 ‘아직 낫서른’은 연애 이야기에만 머물지 않고 서른이들의 커리어와 우정 등 그들의 삶까지 섬세하게 담아내며, 이 시대 30대의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는 호평을 받았다. 첫사랑과의 연애에 실패하고 일에서도 위기를 겪었지만 이를 계기로 한 단계 성장한 서지원부터 하룻밤 실수로 만난 직진 연하남에게 진정한 사랑을 배워가며 일과 사랑 모두 열정적으로 도전한 이란주, 사랑에 구애받지 않고 일과의 연애를 선언하며 능력 있는 커리어우먼으로 거듭난 홍아영까지, 직업도 성격도 제각각 다른 세 여자는 일에서도 사랑에서도 스스로 상처를 치유하고 극복해 나가는 주체적인 서른의 이야기를 통해 깊은 울림을 전했다. 더욱이 연애에만 ‘올인’하지 않고 자기 자신의 삶과 성장도 잊지 않는 2021년 요즘 젊은 세대의 연애관을 반영해 더욱 큰 공감을 선사하기도.

‘서른 즈음’을 맞이한 배우들의 현실 공감 연기와 케미스트리도 시청자들의 몰입을 높였다. 갓 서른이 된 여자들의 3인 3색 매력은 물론, 끈끈한 찐친 케미까지 발산하며 극을 이끈 정인선, 안희연, 차민지는 질풍노도의 시기인 서른에 펼쳐지는 다채로운 서사부터, 극이 진행될수록 조금씩 변화하는 디테일한 연애의 감정선, 분노와 좌절 등 폭발적인 감정 표출까지 완벽하게 전달하며 드라마가 지닌 ‘공감의 힘’을 높였다. 서른의 그녀들과 진한 로맨스부터 설렘이 폭발하는 핑크빛 썸, 안정감을 주는 우정까지 다채로운 관계를 그려낸 강민혁, 송재림, 백성철 등 배우들 역시 각기 다른 매력들을 발산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더욱이 ‘아직 낫서른’은 배우들의 섬세한 감정 연기를 감각적인 영상으로 그려내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집과 작업실, 일터, 카페 등 일상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신들도 따스한 색감과 유려한 영상미로 담아내 서른이들의 일상을 눈부시게 아름다운 장면으로 그려낸 것. 또한 배우들 간에 오가는 일말의 긴장감과 설렘까지 디테일하게 잡아낸 영상미를 통해, 시청자들이 극중 상황에 숨을 죽이고 몰입하게 했다.

‘미드폼 드라마’ 장르 특유의 흡입력 있는 전개 역시 보는 이들의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요소였다. 매화 20분 내외로 제작된 ‘아직 낫서른’은 서른즈의 각양각색 연애사와 좌충우돌을 속도감 있는 빠른 호흡으로 그려내, 시청자들이 지치지 않고 극중 캐릭터들의 이야기를 쫓게 하며 몰입감을 높였다. 요즘 시대상을 충분히 반영해 수많은 공감 포인트를 갖춘 ‘아직 낫서른’은 배우들의 호연, 아름다운 영상미, 속도감 넘치는 전개와 서사까지 3박자를 두루 탑재, 매 에피소드마다 다음 화가 궁금하다는 시청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또 하나의 웰메이드 미드폼 드라마로 자리매김했다.

‘아직 낫서른’의 오기환 감독은 “그동안 드라마 속 서른이들의 궤적을 따라오며 그들의 우여곡절에 함께 기뻐하고 슬퍼해 주신 많은 시청자 분들께 감사드린다. 저마다의 위기와 상처를 극복해낸 극중 서른이들을 보며 일과 사랑으로 아파해본 적 있는 많은 분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고, 공감하며 웃을 수 있었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V에서 공개된 ‘아직 낫서른’은 웹툰 ‘85년생’을 원작으로 가장 트렌디한 사랑의 형태들을 선보여 왔던 오기환 감독이 연출을 맡아, 차가운 겨울과 따뜻한 봄 사이, 차가워지고 싶지만 여전히 뜨거운 나이 서른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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