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초고속 충전소 'E-핏' 개소

입력 2021-04-14 11:18   수정 2021-04-14 11:20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총 72기 구축
 -18분 내 10%→80% 충전되는 빠른 속도 강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 'E-핏' 개소식을 갖고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서 운영을 시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은 서해안고속도로 화성휴게소(목포 방향)에서 황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 박진규 산업통상자원부 차관, 홍정기 환경부 차관, 공영운 현대차 사장, 김일환 한국도로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E-핏 충전소는 장거리 운전자들의 전기차 충전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전기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현대차그룹이 국내 최초 고속도로 휴게소에 구축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다. 출력량 기준 국내 최고 수준인 350kW급 초고속 충전설비를 갖춘 것이 특징이다.

 충전 시연에서 현대차 신형 전기차 아이오닉 5와 기아 EV6가 18분 이내에 배터리 용량 10%에서 최대 80%까지 빠른 속도로 충전되며 초고속 충전 대중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3월 모터스포츠 레이싱의 피트 스톱에서 영감을 받아 전기차를 위한 피트 스톱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담은 초고속 충전 브랜드 E-핏을 공개하했다. 새 충전소는 캐노피 구조로 건축돼 충전 중인 차와 소비자를 악천후로부터 보호하고 편안한 충전 공간을 제공한다.

 또 전기차에 저장된 인증 정보를 이용해 별도 조작없이 충전 커넥터 체결만으로 충전과 결제가 한번에 가능한 '플러그 앤 차지'를 도입했다. 또 E-핏 전용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해 물리적 카드 없이도 전기차를 충전할 수 있는 '디지털 월렛'을 제공한다. 충전소 만차 시 온라인으로 대기번호를 발급하는 '디지털 큐' 등 신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적용했다. 

 현대차그룹은 국내 전기차 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타사 전기차 이용자에게도 충전소를 개방한다. 국내 충전표준인 콤보1을 기본 충전방식으로 채택한 전기차는 제조사에 상관없이 모두 충전 가능하다. 

 E-핏 충전소는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12곳에 각 6기씩 총 72기 설치됐으며 연중무휴 24시간 운영될 예정이다. 장소는 경부고속도로 안성(서울 방향), 안성(부산 방향), 칠곡(부산 방향), 서해안고속도로 화성(목포 방향), 군산(서울 방향), 중부고속도로 음성(통영 방향), 중부내륙고속도로 문경(양평 방향), 남해고속도로 문산(순천 방향), 함안(부산 방향), 영동고속도로 횡성(강릉 방향), 무안광주고속도로 함평나비(무안방향), 서울양양고속도로 내린천(서울 방향)이다.

 이와 함께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는 시범서비스로 운영되며 해당 기간에는 할인된 가격으로 충전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초고속 충전소를 포함한 고도화된 충전 플랫폼 구축을 통해 편안한 충전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새로운 소비자경험을 창출해 새 비즈니스 가능성을 모색하고 미래 친환경차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전했다.

구기성 기자 kksstudio@autoti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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