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t화보] ‘미스트롯2’ 나비 “현역가수로서 출연 용기 필요했지만 음악적 권태에 새로운 도전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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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1-04-15 15:01  

[bnt화보] ‘미스트롯2’ 나비 “현역가수로서 출연 용기 필요했지만 음악적 권태에 새로운 도전 필요했다”



[이진주 기자] 2008년 데뷔해 ‘길에서’, ‘잘 된 일이야’, ‘마음이 다쳐서’ 등 수많은 이별곡을 탄생시킨 명품 발라더 나비. 그렇게 작사와 작곡까지 참여하며 지속적인 음악 활동을 이어온 그는 세대를 불문하고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최근 한 방송 매체를 통해 기쁜 소식과 함께 근황을 알려온 그를 bnt가 만났다.


그는 이번 화보 촬영에서 만삭에도 여전히 아름다운 외모를 자랑했다. 단정한 블랙 수트 세트업에 청순한 매력을 발산하는가 하면 플라워 원피스에 상큼한 미소를 더하며 사랑스러운 모먼트를 뽐내 보였다. 이어 라인이 돋보이는 오프 숄더 드레스로 고혹적인 실루엣을 과시했다.


얼마 전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2’에서 얼굴을 비춘 그에게 출연 계기를 물으니 “13년간 음악 활동을 해오면서 고민이 많은 시기였다. 또 늘 비슷한 패턴으로 지내다 보니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었다. 현역 가수로서 오디션에 참여하는 게 용기가 필요했지만 나이가 들기 전에 무언가 배우고 얻을 수 있는 경험을 쌓아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오래 해온 발라드에서 트로트로 관심을 돌리게 된 이유를 묻자 “전문적으로 배운 적은 없지만 원래 좋아하고 즐겨 듣는다. 또 R&B와 비슷한 부분이 있어 매력적이다”라고 답했다.


그는 올 하트를 받기도 했지만 1:1 데스매치에서 도전이 마무리되었다. 이에 “아쉽지만 더 올라가는 것은 무리였다. 당시 배가 불러오는 시기여서 조심해야 했고 힘든 일정을 소화하기엔 힘들 듯했다. 그래도 몇 달간 준비한 무대를 잘 보여줬고 심사위원분들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셔서 기분 좋게 마무리했다”고 소감을 알렸다.


MBC 표준FM ‘주말엔 나비인가봐’의 DJ로 활약하고 있는 나비. 화려한 입담의 비결을 묻자 “어렸을 때부터 친구들과 웃고 떠드는 걸 좋아했다. 또 라디오 게스트를 10년 넘게 했고 수많은 무대 경험을 통해 실력이 다듬어진 것 같다. 하지만 청취자들과 소통하면서 자연히 수다스러워지는 경향이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다”며 웃어 보였다.


방송에는 절친 송가인이 게스트로 동원되기도 했다. 둘의 인연에 대해 물으니 “‘잘 된 일이야’로 활발하게 활동할 때 미국 뉴욕에 공연차 들렀다. 그때 가인이는 본명 ‘조은심’으로 국악 민요를 공연했는데 2주간 동고동락하며 친해졌고 쭉 연락하고 있다”며 두터운 친분을 과시했다.


또한 ‘미스트롯2’ 출연에 대한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한참 고민을 할 때 가인이는 나의 새로운 면을 보여주고 스펙트럼을 넓히는 것은 좋지만 완전히 전향하는 건 아쉽다고 했다. 경연이 끝난 후에는 고생했다며 고기도 사주고 여러모로 잘 챙겨줬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재작년 결혼한 그에게 신혼생활에 대해 묻자 “매 순간이 행복하고 결혼 후 한결 편안해졌다. 별걱정 없이 알콩달콩 사는 게 정말 좋다. 축복이 예정보다 빨리 찾아왔지만 우리의 미래가 더 기대된다”며 이어 “엄마는 처음이고 한 아이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니 마음이 무겁다. 그래서 관련 책을 읽거나 남편과 대화를 자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태교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물으니 “좋은 이야기나 음악을 들려주고 춤추면서 많이 움직이려 한다. 내 노래를 불러주기도 하고 말도 자주 건다. 또 잘생긴 얼굴을 보면 좋다고 해서 방탄소년단의 뷔와 송강 사진을 자주 보고 있다”며 미소 지었다.


산모임에도 지치지 않는 무한 에너지를 선보이는 그에게 임신 체질인 것 같다고 하자 “입덧도 없고 음식도 가리는 게 없다. 춤추는 영상을 보고 지인들이 대단하다고 말씀해주시는데 효자 아들이 힘들지 않게 도와준 덕분”이라며 넘치는 애정을 드러냈다.


10년을 훌쩍 넘긴 가수의 삶에 권태를 느끼지는 않나 물으니 “꾸준히 앨범을 발매하고 방송을 하는 게 감사한 일이지만 무료함을 자주 느꼈다. 그럴 때마다 팬분들 덕분에 마음을 다시 잡았고 이번 경연 프로그램을 통해 신인의 자세로 임하면서 초심을 되찾았다”고 털어놨다.


다수의 명곡을 보유하고 있지만 가장 최애 곡을 묻자 “2008년 데뷔하고 처음으로 작사한 ‘길에서’에 대한 애착이 크다. 별다른 활동을 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많이 사랑해주시고 리메이크도 많이 돼서 의미가 있는 곡이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곡 작업에서 가치를 두는 부분을 물으니 “가사는 청자가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단어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이다. 또 상상하거나 누군가의 경험에서 영감을 얻기도 하지만 내 입장에서 솔직하게 풀어내려고 노력한다”고 말했다.


코로나 장기화로 무대 공연을 하지 못 해 아쉽다는 그에게 차후 앨범 계획을 묻자 “다음 달에 출산하고 여름 동안 산후조리하면서 다음 작업을 진행할 듯싶다. 아마 시기는 가을로 예상 중”이라고 예고했다.


올해 목표에 대해 “건강히 아이를 출산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다. 전에는 자신만을 위한 삶을 살았다면 지금은 가족이 생겼기 때문에 시선이 더 넓어졌다”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에디터: 이진주
포토그래퍼: 설은주
스타일리스트: 정수은
헤어: 코코미카 유주 실장
메이크업: 코코미카 정민 부원장


bnt뉴스 기사제보 fashion@bn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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