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13' 렌더링 도면 유출…카메라 기능 강화될 듯

입력 2021-04-16 07:58   수정 2021-04-30 00:03


올해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 '아이폰13프로'(가칭) 모델의 CAD(Computer Aided Design) 렌더링 도면이 유출됐다. 전체적인 윤곽은 아이폰12와 흡사하지만 '노치'(스마트폰 화면 윗부분을 움푹 파서 카메라와 수화기를 넣고 양옆으로 날짜, 배터리 용량 등을 표시한 디자인)가 작아지고 카메라가 더 튀어나왔다.

14일(현지시간) 인도 IT매체 '91모바일'은 아이폰13프로 모델의 다양한 CAD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했다. 91모바일이 공개한 렌더링 이미지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전면부 상단 노치다.

공개된 이미지에 따르면 노치의 세로 높이가 줄어들 거라는 기존 예상과 달리, 좌우 길이가 줄어든 모양새다. 노치 중간에 위치해있던 상단 수화구를 끝 부분으로 옮겨 노치 크기를 줄인 것으로 보인다.

후면 카메라 범프(후면의 카메라 돌출 부분)의 모습도 아이폰12프로보다 약간 더 커지고 렌즈가 돌출되는 방식으로 일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변화는 애플이 차세대 아이폰에 아이폰12프로보다 더 큰 카메라 센서를 탑재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카메라 범프에는 전작과 동일하게 LED 플래시와 라이다(LiDAR·레이저를 발사해 주변 지형, 지물을 측정하는 장치)센서가 탑재되는 모습 역시 이번 렌더링 이미지에 드러났다.

그동안 유출된 내용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폰13프로 모델에는 전작과 동일한 15.5㎝(6.1인치) 디스플레이가 탑재된다. 또 더 큰 용량의 배터리를 채택해 아이폰12프로보다 약간 두꺼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120헤르츠(㎐) 주사율 디스플레이 ▲A14 바이오닉 칩 ▲3585밀리암페아(mAh) 배터리 등을 등을 탑재해 오는 9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외신 등에 따르면 아이폰13의 출시 시기는 지난해 아이폰12 출시보다 한 달 앞당겨진 9월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은 통상 아이폰 신제품 발표를 매년 9월 진행했지만 지난해 아이폰12의 경우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때문에 부품 공급에 차질이 생겨 10월13일로 출시를 연기했다.

애플 전문가인 다니엘 입스 웨드부시 분석가는 아이폰13이 늦어도 9월 셋째주에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 아이폰13 9월 출시 시기를 맞추기 위한 정황이 포착되고 있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애플의 협력사인 TSMC가 오는 5월 말까지 아이폰13 시리즈 용 'A15 바이오닉' 칩셋을 생산할 것이라고 최근 보도했다.

또 애플은 폭스콘 등 중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의 20%를 인도 등 다른 지역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전해졌다. 이미 애플의 주요 협력사인 폭스콘은 아이폰12를 처음으로 중국 이외의 지역인 인도에서 일부 생산 중이다. 중국에서 생산되는 아이폰12의 7%~10% 정도가 인도 남부 타밀 누두 공장으로 이관됐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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