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인 빗썸 인수전에 게임회사 위메이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위메이드는 이정훈 빗썸홀딩스·빗썸코리아 의장 측과 빗썸 인수 조건을 두고 논의하고 있다. 이 의장과 우호세력이 보유한 빗썸홀딩스 지분 65.7% 인수를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가격은 앞서 협상했던 넥슨 창업자인 김정준 NXC(넥슨 지주회사) 대표가 제시했던 5000억원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전해진다.
현재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홀딩스의 단일 최대주주는 비덴트(지분율 34.24%)지만 실질적인 지배력은 이 의장이 가지고 있다. 이 의장은 BTHMB홀딩스(10.7%)와 DAA(30.0%) 등 우호지분을 포함해 빗썸홀딩스 지분 65.7%가량을 거느리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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