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준근 트로트 가수 도전, 부캐 나온다

입력 2021-04-19 10:08   수정 2021-04-19 10:11



개그맨 송준근이 트로트 가수 데뷔를 예고했다.

송준근이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 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했다. 최근 제2의 직업에 도전했다는 송준근은 "요즘 부캐가 대세 아니겠습니까. 트로트 가수에 도전을 했다. 저 혼자 한 건 아니고 듀엣 앨범을 냈다"라며 반전 부캐로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송준근은 "'으라차차 내 인생'이라는 많은 분들게 힘을 주는 노래다"며 곡을 소개했다. 특히 송준근은 짧게 불러 달라는 요청에 "제 분량은 굉장히 짧다. 그래서 짧게 들려드리겠다"라고 능청스럽게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송준근은 구성진 목소리와 풍부한 성량으로 '으라차차 내 인생'을 라이브로 부르며 귀 호강을 선사했다. 송준근의 반전 가창력에 홍서범은 "재주가 많다"라며 극찬을 보냈으며 박은혜는 "엄청 잘 될 것 같다"라고 진심 어린 응원을 보냈다.

맛깔난 트로트로 스튜디오에 흥을 더한 송준근은 탈북민들이 전하는 다양한 북한 이야기에 생생한 리액션으로 풍성한 토크쇼를 장식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탈북민들이 직접 들었다는 김일성의 육성, 북한 아나운서 리춘희의 평상시 목소리에 대한 토크가 이어져 눈길을 모았다.

송준근과 채윤이 함께 부른 '으라차차 내 인생'은 재치있고 공감되는 가사와 간드러지는 채윤과 송준근의 보이스가 더해져 들으면 절로 힘이 나는 응원곡이다. 트롯 프로듀서계의 신흥 강자 빅보스(김태규)와 '화끈하게 신나게'를 작곡한 박혜연, 신인 작사가 오은영이 힘을 합쳐 더욱 완성도 높은 곡을 탄생시켰다.

송준근은 채윤과 최근 듀엣곡 '으라차차 내 인생'을 발매하고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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