車 보험 손해율 개선에 '꿈틀'…"손보株 비중 확대하라"[분석+]

입력 2021-04-19 10:35   수정 2021-04-19 10:37



그동안 자동차보험 손해율 상승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손해보험주 실적이 올해 1분기부터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이동이 줄면서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개선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19일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주요 손보사(삼성화재·DB손해보험·현대해상·메리츠화재·한화손해보험)의 올해 1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41.7% 증가한 754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차량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자동차 보험 손해율이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어서다. 자가격리자 수는 최대 수준으로 증가해 지급보험금 청구 건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앞으로 4차 유행이 나타나는 경우 자동차 보험 손해율 개선세는 더 이어질 것"이라며 "이는 추정되는 시가배당률을 높여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게다가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시장 금리가 우상향할 것으로 전망돼 손해보험주들의 주가는 재평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현재의 금리 상승기에는 손해보험사들에 대한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금리 상승 시 손해보험사들은 신규투자이원이 개선돼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낮은 주가수익비율(PER) 매력과 안정적인 배당 매력도 부각돼 주가는 시장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손보업종 가운데 추천 종목으로는 삼성화재를 제시했다. 장기 사업비율 개선으로 대형사 중 올해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되며 지급여력비율(RBC)이 타사 대비 압도적으로 높아 시장금리 상승에 따른 둔화 요인에서 가장 자유롭기 때문이다.

현재 삼성화재는 텐센트와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해 중국 온라인 보험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중국 온라인 보험 시장 진출은 삼성화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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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손해율 호조는 2,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업계 최고의 자본비율과 제한적인 코로나 부담으로 증시 조정 시 대표적 방어주"라고 강조했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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