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서 중단된 얀센 백신, 나이·성별 따른 접종 가능성

입력 2021-04-20 07:30   수정 2021-09-30 11:00


얀센이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미국에서 접종이 잠정 중단된 가운데 성별과 나이에 따라 선별적으로 접종을 재개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국 보건복지부 공중위생국장인 비벡 머시 의무총감은 19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얀센 백신 접종이 나이와 성별에 따라 제한될 수 있다며 며칠 내로 업데이트 된 지침이 나올 수 있다고 밝혔다. 머시는 미 식품의약국(FDA)과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조만간 이 같은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도 전날 NBC 방송에서 "(얀센 백신이) 그냥 취소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일정한 형태의 경고나 제한이 있을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얀센 백신은 지난 13일 CDC에 의해 사용 중단 권고 조치됐다. 해당 백신을 맞은 극소수에게서 혈전 증상이 나타나면서다. 미국 내 얀센 백신 접종자는 680만여명으로 이중에서 6명에게서 '희귀하지만 심각한' 혈전 증상이 발생했다. 이들은 모두 18~48세 여성으로 알려졌다. 이에 CDC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이튿날인 14일 회의를 소집했지만 계속 사용 여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ACIP는 오는 23일 접종 중단 조치에 대해 재검토에 나선다.

얀센 백신의 평균 예방 효과는 66% 정도로 90% 이상의 예방 효과를 보이는 모더나나 화이자 백신보다는 효과가 낮다. 다만 2회 접종이 아닌 1회 접종으로도 예방 효과를 볼 수 있어 신속한 접종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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