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뭉칫돈 몰린다

입력 2021-04-20 17:17   수정 2021-04-21 00:44

블록체인 기술 관련 스타트업에 투자금이 몰리고 있다.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이 블록체인 스타트업을 공동 설립하거나 직간접 지원하는 사례도 속속 나오고 있다.

블록체인 관련 디지털 자산 투자 서비스 헤이비트를 운영하는 업라이즈는 최근 90억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블록체인 기업 전문 투자사인 해시드를 비롯해 KB인베스트먼트, 신한벤처투자, 카카오벤처스, 위벤처스 등이 참여했다. 업라이즈의 누적 투자액은 총 120억원이다.

이달 초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를 운영하는 엠블랩스가 180억원 규모 투자금을 조달했다. 엠블랩스는 국내 스타트업으로 싱가포르 베트남 캄보디아 등 동남아시아에서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한다. 총 사용자는 100만여 명에 달한다. 이번 투자는 자동차부품 제조기업 센트랄 등으로부터 유치했다.

지난달 말엔 KT그룹의 부동산기업 KT에스테이트가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와 함께 블록체인 기반 프롭테크 스타트업 트러스테이를 설립했다. 트러스테이는 매물 정보 게재, 임차계약, 관리비 결제 등 임대주택 거래의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서비스할 예정이다.

네이버는 해시드를 통해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간접투자하고 있다. 올초 해시드에 80억원을 투자했다. 사내 스타트업 양성조직(액셀러레이터) D2 스타트업 팩토리를 통해서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게임엔진 스타트업 나인코퍼레이션에 투자했다. 나인코퍼레이션은 블록체인 기술과 오픈소스 방식을 활용해 게임엔진 립플래닛을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중앙 서버를 두지 않고 게임 전체를 블록체인상에서 구동해 기업이 문을 닫아도 게임이 유지된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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