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빌레라' 송강, 알츠하이머 증세 심해진 박인환 찾아..."그냥 발레 하자"

입력 2021-04-20 23:42   수정 2021-04-20 23:44

'나빌레라'(사진=방송 화면 캡처)

'나빌레라' 송강이 박인환을 찾아나섰다.

20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나빌레라'에서 이채록(송강 분)은 심덕출(박인환 분)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위치추적기로 찾아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채록은 길을 헤매고 있던 심덕출을 찾아냈고, 심덕출과 상봉한 최해남(나문희 분)과 아들 심성산(정해균 분)은 오열했다. 이채록은 심덕출이 잘못될까 싶어 발레를 그만뒀으면 하는 심정을 밝혔다. 이에, 심덕출은 "조심하겠다"라고 밝히며 발레를 계속 하고 싶어했다.

한편 오디션을 앞둔 심덕출은 냄비에 물을 올려놓고 발레 슈즈를 사러 나섰다. 불을 끄려던 최해남은 냄비에 데였고 심덕출은 "조심 좀 하지 그랬냐"라고 걱정하다 이내 자신 때문에 아내가 다쳤음을 알고 미안해했다.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한 심덕출은 요양병원을 알아보러 갔고, 친구의 무덤에서 "내가 좀 아프다. 그래도 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라며 무너지는 모습을 보였다.

가족들은 심덕출을 찾아헤맸고, 심성산은 심덕출을 발견하고 "아버지 얼른 집에 가자. 아버지가 왜"라며 오열했다. 심덕출은 자신을 어떻게 찾았냐고 물었고 심성산은 "채록이가 알려줬다. 아버지 휴대전화에 위치 추적 깔았다고 한다"라고 알려줬다.

후에 심덕출은 이채록 앞에서 그간 갈고 닦은 발레 독무를 해냈다. 심덕출은 "채록아 나도 무서워. 근데 나 매일 연습했다. 바보가 되어가는 이 머리가 아니라 네 말대로 몸이 기억하도록 하루도 안 쉬었어"라고 고백했고 이를 들은 이채록은 "그냥 하자. 발레 하자"라고 말했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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