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은 성인학습자 친화형 교육과정을 통해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융합적 학문 교육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융합형 인재, 실용적 인재, 현장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두 개의 학부(융합공학부, 융합사회학부)와 여섯 개 세부전공(융합기계공학전공, 건설환경융합전공, 헬스피트니스전공, 문화예술전공, 영어전공, 벤처경영전공)으로 구성됐다. 신입 정원 규모는 총 240명이다.
수업방식은 성인학습자의 시·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양질의 교육 내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TBL(Triple Blended Learning) 방식의 수업을 채택하고 있다. 이는 VOD강의, 실시간 화상강의, 주말 출석강의의 세 가지 형식으로 재직자 학생들이 회사와 학교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미래융합대학 설립 당시부터 운영해온 TBL 수업방식은 코로나19 사태 가운데서도 서울과기대의 선도적인 대학강좌 운영 모델로서 안정적인 원격수업 운영 확산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결과 서울과기대는 교육부가 선정한 2020학년도 원격수업 우수대학으로 선정됐다.
입학 후 직무상 경험에 대해 특정 요건을 충족한 경우 현장 재직 경험을 학점으로 인정해주는 ‘선행경험학습 학점인정제(RPL)’도 운영 중이다. 또 집중학기제, 유연학기제, 재학 연한 완화, 다학기제(4학기) 등 성인학습자에 친화적인 학사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재학생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학점제 등록금 납부, 등록금 분할납부제 시행 및 기존 교내·국가장학금 외 미래융합대학 장학금을 추가 지급해 장학금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오순택 서울과기대 미래융합대학 학장은 “지역사회 기여도를 높이기 위해 인근 지역의 지방자치단체 및 군부대와 협약을 통해 특별 전형과정을 신설해 지역사회와의 연계체제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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