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MS와 손잡고 AI 교육 나선다

입력 2021-04-22 15:37   수정 2021-04-22 15:39


대구시가 신산업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휴스타사업을 추진한 데 이어 글로벌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인공지능(AI) 교육에도 적극 나선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이지은 한국MS 대표는 국내 처음으로 AI 인재 양성과 정보기술(IT)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난달 12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이달부터 대구AI스쿨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대구AI 스쿨은 4차 산업혁명 시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발맞춰 AI·디지털·데이터 등 미래 신기술 인재 교육과 함께 청년과 기업이 원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드는 사업이다.

시와 한국MS는 프랑스 AI스쿨을 기본으로 대구지역 실정에 맞춘 대구형 AI 인재 양성 및 일자리 창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AI스쿨은 2018년 마이크로소프트와 프랑스 소프트웨어 전문기관인 심플론이 파트너십을 맺어 만들어 유명해진 교육 프로그램이다. 권오상 시 일자리정책과장은 “지역 청년들이 수도권까지 가서 AI 교육을 받을 정도로 AI 교육 수요가 많았다”고 말했다.

시는 AI·IT 디지털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지역 청년 100명을 대상으로 일반 80명, 심화 20명(개발자 수준)으로 과정을 나눠 교육을 진행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AI·디지털·IT 교육을 비롯해 현장 중심의 실무 프로젝트를 개발해 교육한다. 또 IT 관련 기업과 청년의 일자리 매칭데이, 온라인 커리어 데모데이, 디지털 이력서 작성 컨설팅 등 각종 프로그램으로 취업을 지원하고, 국제 공인자격증 취득도 도울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 시장은 “사람 중심 인재도시를 향한 우리 대구의 쉼 없는 도전에 세계적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가 함께하게 돼 매우 든든하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청년들이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기술을 익혀 AI·디지털 분야의 미래 새로운 일자리에 도전할 수 있는 희망의 등용문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올해를 사람을 키우는 인재도시 조성 원년으로 삼겠다며 ‘인재도시 대구’를 선포했다. 또 ‘대구형 뉴딜 정책’을 마련해 발 빠른 디지털 전환이 요구되는 산업 현장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인재 양성 체계도 갖출 계획이다.

이 대표는 “최근 고급 IT 인재가 부족한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민관 동맹으로 기업 맞춤형 인재 양성의 롤모델을 만들어 낼 수 있게 됐다”며 “대구시와 IT 분야 일자리 창출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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