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내년 아이오닉6 출시 예고…아이오닉5 돌풍 잇는다

입력 2021-04-22 18:03   수정 2021-04-22 18:05


현대자동차가 내년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타자 아이오닉6의 출시를 예고했다. 올해를 전기차 원년으로 선포한 현대차가 아이오닉5에 이어 전기차를 잇따라 내놓으면서 모빌리티 업체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내년 아이오닉6 출격…제네시스 G80e도 대기
현대차는 22일 '2021년 1분기 콘퍼런스콜'에서 아이오닉5를 잇는 아이오닉6를 내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단,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 전기차 형태의 다양화를 통해 폭스바겐과 GM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차별화를 이루겠다는 전략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의 경우 올해 하반기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전기차(프로젝트명 JW), 내년 G80의 파생 전기차 G80e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제네시스 JW는 아이오닉5와 동일한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모터 성능과 배터리 용량 등에서 아이오닉5보다는 강화된다는 설명이다. 현대차는 "제네시스 전용 전기차(JW)는 아이오닉5 대비 성능과 감성 측면에서 한 단계 높은 수준의 전기차로 포지셔닝할 계획"이라며 "제네시스는 톱티어 전기차 브랜드로 전환된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올해 전기차 8개 차종 16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2025년까지는 12개 차종 56만대로 판매를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배터리 내재화 목표…전고체 배터리 2027년 양산 계획
현대차는 배터리 내재화를 통해 전기차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도 내놨다. 당장은 전기차의 리튬이온배터리 셀 에너지 밀도를 현재 600Wh/L에서 2025년 700Wh/L로 끌어올려 전기차 성능을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다가오는 2027년에는 차세대 배터리로 꼽히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을 위해 국내 배터리 3사, 해외업체와의 협업을 진행중이다. 배터리 시스템 안정성 확보를 위해 배터리셀 품질 강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당사 주도로 전고체 배터리 기술 개발이 진행 중"이라며 "배터리 전문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통해 2030년께 본격적으러 양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이날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조6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27조3909억원으로 8.2% 늘었다. 다만 2분기는 반도체 공급 부족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세 등 영향으로 고전이 예상된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신현아 한경닷컴 기자 sha011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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