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 英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건강·웰빙 분야 국내 1위

입력 2021-04-22 22:01   수정 2021-04-22 22:03



충남 아산의 순천향대(총장 김승우)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타임즈 하이어 에듀케이션(Times Higher Education, 이하 THE)이 발표한 ‘2021 세계대학 영향력평가’에서 건강·웰빙분야 국내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종합 순위에서는 공동 6위를 차지했다.

2019년부터 시행된 THE 세계대학 영향력 평가는 대학 교육과 연구 성과에 집중하는 기존 평가와는 달리 UN의 지속가능발전 목표에 대한 대학의 책무 이행 정도를 평가해 점수를 매긴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348개 대학이 늘어난 세계 96개국 1200여 개 대학이 참여했다.

평가 항목은 2015년 UN에서 합의한 17개 지속가능발전 목표로 구성됐다. 빈곤퇴치, 기아종식, 건강과 웰빙, 양질의 교육, 성 평등, 깨끗한 물과 위생, 기후변화 대응, 해양 생태계 보존, 글로벌 파트너십 등이다.

순천향대는 ‘건강과 웰빙’ 분야 외에 ‘지속가능한 생산과 소비’ 국내 2위, ‘불평등 감소’ ‘지속가능도시와 공동체’ ‘SDGs를 위한 파트너십’ 분야에서 각각 국내 3위를 기록하는 등 전체적으로 지난해보다 높은 성과를 올렸다.

이 대학은 지난해부터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건강한 캠퍼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O2O(Online to Offline) 실시간 중계 시스템을 갖춘 124개의 하이브리드 강의실을 구축했다. 또 세계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을 마련하는 등 뉴노멀 블렌디드 교육 시스템을 갖춘 새로운 캠퍼스 라이프 플랫폼을 선보였다.

‘건강과 웰빙’ 분야의 경우 서울·부천·천안·구미 등 4개 순천향대 부속병원과 순천향의생명연구원이 진행하는 연구 노력과 성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순천향대는 지역 사회와 지구촌의 건강·웰빙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순천향대 부속 천안병원의 경우 코로나19 상황에서 지역 방역을 책임지는 중부권역 감염병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부천병원 의료진은 경기·수도권2 생활치료센터에서 확진자 관리를 지원했다. 아산시와 협력해 대학 인근 전철역 대합실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발열체크를 진행했다.

의대생들의 꾸준한 봉사활동도 눈길을 끈다. 중앙의료원 산하 ‘한캄봉사회’와 부천병원은 2004년부터 의료환경이 열악한 캄보디아에 현지 의료진을 초청해 무료 연수와 의료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순천향대 부속 건강도시 및 건강영향평가 연구소는 WHO의 협력센터로 지정돼 국제사회와 협력하고 있다. 김승우 총장은 “인간사랑을 바탕으로 펼친 노력들이 이번 평가를 통해 인정 받았다”며 “모든 역량을 활용해 사회 전반에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학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아산=강태우 기자 kt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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