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체험 확대"…고성능차 시장 선도한다

입력 2021-04-26 15:19   수정 2021-04-26 15:21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고성능 브랜드 ‘메르세데스-AMG’에 공을 들이고 있다. 국내 고성능차 시장을 장악하겠다는 목표다. AMG 라인업을 늘리고, AMG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만들고 있다.

벤츠코리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판매된 AMG 차량은 모두 4391대다. 전년 대비 60.3% 늘었다. 올해 판매량은 더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AMG 모델 수가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엔 A클래스 해치백 및 세단, CLA 쿠페 세단 모델의 고성능 버전이 공개됐다. 지난달엔 더 뉴 GLB의 고성능 버전이 공식 출시됐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35 4MATIC 세단은 설계를 강화한 고성능 세단이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A 45 4MATIC+ 해치백은 뛰어난 가속 능력을 갖추고 있다. 더 뉴 메르세데스-AMG CLA 45 S 4MATIC+ 쿠페 세단은 강력한 신형 4기통 터보차저 엔진을 탑재했다.

지난 3월 국내에 공식 출시한 더 뉴 메르세데스-AMG GLB 35 4MATIC은 일반 도로뿐만 아니라 거친 길에서도 주행성능을 유지한다. 실내 공간도 넓다. 2.0L 4기통 트윈 스크롤 터보차저 엔진은 가속 페달을 밟았을 때 즉각적인 응답성을 보여준다. 최고 출력은 306마력이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임에도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5.2초에 불과하다. 특히 젊은 층 소비자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AMG 스포츠카 모델인 GT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지난해 10월 GT의 부분 변경 모델인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를 출시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정통 오픈톱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C 로드스터’를 내놨다. 이달 초에는 AMG GT-2도어 쿠페 스포츠카 ‘더 뉴 메르세데스-AMG GT R’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AMG GT R은 AMG GT 3 커스터머 레이싱과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DTM)를 통해 쌓은 모터스포츠 경험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AMG 4.0L V8 바이터보 엔진과 정교한 서스펜션을 갖춘 게 특징이다. 공기역학 설계, 인텔리전트한 경량화 구조의 프런트-미드-엔진 콘셉트, 양산차 최초로 적용된 AMG 트랙션 컨트롤 시스템 등 이 모터스포츠에서 비롯했다.

벤츠코리아는 고성능 브랜드 AMG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는 활동을 펼쳐왔다. 그중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는 독일 본사에서 개발한 체계적 드라이빙 프로그램이다. 차량 제어부터 코너링, 레이싱 테크닉까지 다양한 주행 기술을 쉽고 정확하게 배울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2018년 10월 론칭 이후 지난해까지 약 1200명이 이곳에서 교육받았다.


벤츠코리아는 또 2018년부터 경기 용인에 세계 최초로 AMG 브랜드를 적용한 경주 트랙인 AMG 스피드웨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은 약 4.3㎞ 길이의 트랙, 16개의 코너를 갖췄다. 독일 레이싱 트랙 디자인 회사인 틸케 엔지니어스&아키텍트가 디자인했고, 국제자동차경주협회(FIA) 기준 1등급을 획득했다.

AMG 스피드웨이에서는 AMG 브랜드를 다양하게 경험할 수 있다. AMG 라운지와 AMG 모바일 쇼룸이 마련됐고, AMG 전용 피트와 AMG 모바일 밴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트랙을 활용한 레이싱 체험, 마케팅 이벤트, 신차 출시 행사, 기부 자전거 대회인 ‘기브 앤 바이크’ 등 행사가 이곳에서 진행된다. 벤츠코리아는 드라이빙 교육 프로그램인 AMG 드라이빙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이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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