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서 '흑사병' 걸린 다람쥐 발견…연말까지 4급 경보

입력 2021-04-27 21:52   수정 2021-04-27 21:55


중국 북부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에서 고위험 전염병인 흑사병(페스트)에 걸린 설치류가 발견됐다.

관영매체 환구시보는 네이멍구 자치구 얼롄하오터(二蓮浩特)시 질병예방통제센터가 지난 22일 얼룩다람쥐 1마리를 포획해 조사한 결과 흑사병 양성 판정이 나왔다고 27일 보도했다.

지역 당국은 사흘 뒤인 25일 반복 검사에서도 양성 판정이 나오자 흑사병 경보 4개 단계 중 가장 낮은 4급 경보를 발령했다. 이번 경보는 올해 말까지 적용될 예정이다.

흑사병은 쥐벼륙에 감염된 들쥐·토끼 등 야생 설치류의 체액이나 혈액에 접촉하거나 벼룩에 물리면 감염될 수 있고, 사람 사이에서는 폐 흑사병 환자의 침방울(비말) 등을 통해 전염된다.

지역 당국은 흑사병 모니터링 및 위험 평가 업무와 함께 초원과 농목축지, 도시 지역의 쥐·벼룩 박멸작업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네이멍구를 비롯해 국경을 맞닿고 있는 몽골에서는 지난해 흑사병이 산발적으로 발생해 인명 피해가 나오는 등 흑사병 경보를 발령한 바 있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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