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일석삼조' 신용도 효과 낸 롯데월드타워 지분 거래

입력 2021-04-27 09:00  

≪이 기사는 04월26일(14: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롯데그룹 계열사 간 롯데월드타워·월드몰 지분 거래가 '일석삼조'의 신용도 효과를 내고 있다.

2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롯데월드타워·월드몰 지분 양수·양도가 계열사들의 신용도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했다. 지난 22일 롯데물산은 롯데쇼핑과 호텔롯데로부터 서울 송파구 소재 롯데월드타워·월드몰의 소유권 지분 등을 1조4000억원에 양수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롯데월드타워·월드몰의 토지와 건물은 롯데물산 75%, 롯데쇼핑 15%, 호텔롯데 10%의 지분율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롯데월드타워·월드몰의 토지와 건물은 100% 롯데물산이 소유하게 된다.

한국신용평가는 이번 거래가 롯데물산(AA-)의 그룹 내 중요성을 높이는 효과를 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거래로 롯데물산의 대규모 자금 지출과 재무부담 확대가 불가피하지만 보유 자산에 기반한 재무융통성을 감안하면 자체적으로 감내 가능한 수준이라고 봤다.

또 롯데월드타워·월드몰을 전부 소유하게 돼 수익 기반이 강화되고 연간 500억원 수준의 영업현금흐름 증가가 예상된다고 했다.

롯데쇼핑(AA)의 경우 이번 거래로 대규모 현금이 유입돼 부채 감소에 긍정적인 효과를 낼 것이라고 분석됐다. 이번 거래로 유입되는 현금 규모는 7263억원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지속적으로 확대된 차입부담을 완화하기에 충분한 수준은 아니지만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롯데쇼핑의 향후 신용도에는 주력 사업의 실적 회복과 중장기 성장 동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호텔롯데(AA-)는 코로나19로 영업현금창출능력이 위축된 상황이라 자산 매각을 통한 자금 유입이 재무부담 관리 측면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됐다.

장수명 한국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호텔롯데의 외형을 보면 자산 매각에 따른 재무구조 개선 폭이 크지 않다"며 "호텔·면세 사업의 이익창출능력 회복과 이에 따른 재무부담 완화를 관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