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돈 이렇게 많았나"…예금·카드·증권·보험금까지[금융실험실]

입력 2021-04-28 09:52   수정 2021-04-28 09:54



가끔 옷 주머니에서 예상치 못한 돈을 발견하면 횡재를 한 것같은 기분이 든다. 분명 언젠가 내가 넣어둔 돈이지만 없는 돈이라고 잊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꽁돈은 주머니 뿐만 아니라 예·적금, 보험금, 카드포인트, 미수령주식 등으로 금융사 곳곳에 흩어져있다. 어딘가에 잠들어 있을지 모르는 나의 숨겨진 자산을 찾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휴면 자산이라고 하면 은행의 예·적금만 떠올리기 쉬운데 보험이나 증권에서도 찾을 수 있다. 예금은 5년 또는 10년, 자기앞수표는 5년, 보험금은 2년, 실기주과실은 10년 이상 거래나 지급 청구가 없으면 휴면 자산으로 분류된다.

가장 먼저 내가 가지고 있는 휴면 계좌를 찾기 위해서는 금융결제원에서 만든 앱(응용 프로그램) '어카운드 인포'를 활용하면 된다. 간단한 가입 인증 절차를 거친 후 메인 화면에서 휴면 예금·보험금 조회를 클릭하면 내가 가지고 있는 계좌나 보험, 카드는 물론 자동이체나 대출 리스트도 한 번에 볼 수 있다.

숨은 보험금 통합조회 시스템인 '내보험 찾아줌'에서는 모든 숨은 보험금을 조회하고 온라인으로 곧바로 청구할 수 있다. 내보험 찾아줌 홈페이지에 접속해 보안인증을 거치면 보험 가입내역을 살펴볼 수 있다. 만기 혹은 소멸된 보험들도 확인이 가능하다.

미수령 주식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한국예탁결제원의 '주식찾기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증권회사를 이용하지 않고 미수령 주식 및 종이주권을 직접 보유 중인 개인주주라면 본인 명의로 배정된 미수령 주식 및 본인 명의의 실물 종이주권 내역을 확인할 수 있다.

실기주과실 및 미수령주식 존재 여부 확인은 예탁원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e-서비스'에서 '실기주과실조회서비스' 또는 '주식찾기'를 클릭하면 된다.

신용카드 사용으로 쌓이는 포인트도 금융자산이다. 내가 갖고 있는 카드 포인트가 얼마나 되는지 궁금하다면 '카드 포인트 통합조회·현금화 서비스'를 눈여겨 봐야 한다. 이 서비스는 여러 카드사에 흩어진 포인트를 한 번에 조회하고 현금으로 계좌이체 받을 수 있다.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한 후 카드사를 선택하면 잔여 포인트, 소멸 예정 포인트, 포인트 소멸일까지 한 번에 확인이 가능하다.

휴면 자산 조회를 해보면 생각보다 많은 숨겨진 자산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른다. 이번 기회에 오랜 기간 방치된 계좌나 금융 자산을 한 번 정리해보는 건 어떨까?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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