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일자리창출펀드 등 12개 펀드조성액 '총 3472억원'...창업기업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

입력 2021-04-29 15:16  


경기도로부터 슈퍼맨 펀드를 지원받아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개발해 스웨덴 등 3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성남의 헬스케어기업 원드롭의 제품 생산 모습.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운용 중인 일자리창출펀드, 슈퍼맨 펀드 등 각종 정책 펀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창업기업에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기일자리창출펀드 등 경제분야 펀드 8개 ▲도내 콘텐츠기업 성장지원을 위한 콘텐츠분야 펀드 3개 ▲농식품기업 지원을 위한 농업분야 펀드 1개 등 총 12개 펀드를 운용 중이라고 29일 발표했다. 12개 펀드의 조성금액은 총 3472억원이며, 도의 출자금액은 562억원이다.


평택의 ‘(주)나노브릭’은 나노신소재 개발 기술을 기반으로 라벨과 패키지 형태의 정품 인증제품을 공급하는 인증솔루션 제공기업이다. 이 기업은 2013년 도 스타기업에 선정된 후, 2014년 도 일자리창출펀드에서 20억원을 투자받아 8년의 연구개발 끝에 세계 처음으로 ‘자기색가변소재(MTX)’ 양산에 성공했다.


나노브릭은 국내 주요 화장품 업체, 중국 조폐잉크공사 등 국내?외 기업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2019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도 투자지원으로 코로나 시대 방역에 일조하게 된 기업도 있다. 성남의 헬스케어기업 ‘원드롭’은 만성질환 관리 솔루션 사업과 분자진단제품 연구개발?제조를 주력으로 하는 회사로 2019년과 2020년 두 차례의 경기도 슈퍼맨 펀드 지원을 받아 코로나 진단키트를 개발할 수 있었다. 현재 원드롭은 코로나19 감염증 분자진단시약을 개발해 캐나다, 스웨덴 등 30개국 이상에 수출하고 있다.

이와 함께 2차전지 믹서장비 전문기업 ‘티에스아이’는 2018년 경기도 슈퍼맨펀드 3호 투자 이후 유럽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했다. 2017년 157억원이던 매출액이 2019년에는 610억원으로 3.8배 급증했다. 2020년 소부장 기업 패스트트랙을 통해 코스닥에 상장된 티에스아이는 삼성SDI, LG화학, SK이노베이션 국내 3사는 물론 세계 각국의 2차전지 업체에도 납품하는 등 활발한 사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운용 12개 펀드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은 도내 기업은 총 200개 사(지원액 2174억원)로, 지원받은 18개 사가 코스닥에 상장됐고, 200개 기업의 매출액은 총 4693억7000만원이 증가하고 일자리 2272개가 추가로 창출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펀드 지원 대상을 대부분 창업 7년 이내의 기업들로 정해 4~10년간의 장기투자를 원칙으로 운용한다. 분야별로 도의 펀드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도는 경제 분야에 8개 펀드를 운용 중으로 그동안 도내 유망 중소기업 126개 사에 1595억 원을 투자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지만 자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의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정책적으로 펀드 운용을 통해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펀드 지원이 창업 초기 기업의 최대 애로사항인 자본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 있는 만큼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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