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지혜 '마인' 합류, 김서형과 호흡

입력 2021-04-29 15:09   수정 2021-04-29 15:11



배우 안지혜가 '마인'에 합류한다.

tvN 새 주말드라마 '마인'은 세상의 편견에서 벗어나 진짜 나의 것을 찾아가는 강인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드라마 '힘쎈여자 도봉순', '품위있는 그녀' 등으로 탄탄한 필력을 입증한 백미경 작가와 드라마 '쌈, 마이웨이' ,'좋아하면 울리는 1'로 감각적 연출을 선보인 이나정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안지혜는 극중 효원家(가)의 첫째 며느리인 정서현(김서형 분)이 운영하는 서현 갤러리의 부관장 역을 맡았다.

지난 2013년 드라마 '맏이'로 데뷔한 안지혜는 '육룡이 나르샤', '쓰리데이즈', '닥터 프로스트'와 영화 '아워 바디' 등에 출연하며 차근히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육룡이 나르샤’에서는 화사단의 초영(윤손하 분)을 호위하는 비월 역으로 분해 화려하고 절도 넘치는 액션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특히, 영화 '아워 바디'에서는 달리는 여자 현주로 분해 최희서와 빈틈없는 연기 호흡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

이처럼 자신만의 길을 차근차근 걸어온 안지혜는 2021년 첫 주연작인 '불어라 검풍아'를 통해 충무로가 주목하는 차세대 액션 히로인으로 떠올랐다. 안지혜는 최고의 액션 스타를 꿈꾸다 특별한 평행세계로 이동하는 '연희' 역을 통해 강렬한 액션부터, 자신의 삶에서 진정한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깨닫는 연희의 성장을 진폭 큰 연기로 그려냈다. 평소 아크로바틱, 검술, 국궁, 승마, 수영, 댄스, 기계 체조 등으로 단련을 해온 안지혜의 활약이 빛났던 작품.

제33회 도쿄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이기도 한 '불어라 검풍아'를 통해 대역 없는 고난도 액션을 펼치며 해외 유수 영화제 관계자들로부터 호평도 받았다. 도쿄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이시자카 겐지는 "영화 속 다양한 장면들을 아우르는 안지혜의 환상적인 검술 액션에 매료됐다. 이는 매우 영리했으며, 나아가 전통적인 장르의 경계를 넓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극찬했으며,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프로그래머인 크리스 오르겔트(Chris Orgelt)는 "다채로운 액션으로 꽉 찼다. '이블 데드(ARMY OF DARKNESS)'와 '킬 빌(KILL BILL)'을 재밌게 합친 버전이다. 안지혜가 연기한 캐릭터는 평행세계에 놓임으로써 자신을 발견하고, 진정한 영웅이 되기 위해서 숙련된 발차기와 펀치 이상으로 더 많은 것들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했다"고 평했다.

'마인(Mine)'을 통해 연기 변신을 예고한 안지혜가 또 어떤 매력을 보여줄 것인지 그의 활약이 기다려진다.

배우 안지혜는 "평소에 좋아하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쁘고 설렜다. 특히, 김서형 선배님의 연기를 바로 곁에서 보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것만으로도 바랄 게 없다. 작품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마인'은 '빈센조' 후속으로 5월 8일 밤 9시 첫 방송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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