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 오만석, 김명민에게 살인 자백…반전 미스터리 엔딩

입력 2021-04-29 08:23   수정 2021-04-29 08:25

로스쿨 (사진=방송캡처)


‘로스쿨’ 김명민에게 오만석이 살인을 자백했다. 예상치 못했던 반전 미스터리 엔딩에 시청률은 전국 4.5%, 수도권 4.8%를 기록했다. (닐슬코리아, 유료 가구 기준)

지난 28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 5회에서 한국대 로스쿨 부원장 강주만(오만석)이 양종훈(김명민)을 제 발로 찾아가 자신의 범행을 자백했다. “드디어 절 찾으셨네요”라는 덤덤한 폭탄 고백과 함께, 그가 서병주(안내상) 커피에 필로폰을 넣었음을 자백하면서 안방극장엔 또다시 충격적인 미스터리 폭풍이 몰아쳤다.

강주만의 교수실에 있던 양종훈 노트북은 그가 헌법 강의 시간 중 강솔B(이수경)와 노트북 사용을 금하는 수강 규칙으로 실랑이를 벌이다 압수한 것이었다. 그곳에 저장된 자료라고는 양종훈이 문제 삼았던 강솔B 논문 관련 표절 의견서뿐이었다. 강솔B는 아시아 인권 논문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피의 사실 공표죄’에 관한 논문 경력으로 로스쿨 지원에서 가산점을 받았다. 하지만 양종훈은 과거 서병주의 논문과 일치하는 내용을 다수 발견, 부원장 강주만과 당사자인 서병주에게 그녀의 입학 재검토를 요구했다.

서병주는 결정을 내리기 전, 강솔B와 직접 대면을 원했고, 이 자리에 등장한 그녀의 ‘헬리콥터 맘’ 한혜경(박미현)으로 인해 이들의 과거사가 밝혀졌다. 전 연인이었던 서병주 대신 강주만과의 결혼을 택한 한혜경은 남편이 사시에 실패한 뒤, 대대로 판사 가문인 자신의 집안에 미운 털이 박히자 딸을 판사로 키워내겠다는 목표에 혈안이 돼 있었다. 급기야 서병주 논문을 그대로 베껴 딸의 입상 경력까지 만들었다. 강솔B가 감정이 없는 ‘로시오패스’로 성장한 이유, 그리고 그녀의 ‘아버지’이자 법학자인 강주만이 로스쿨 내에서 열등 의식에 사로잡혔던 이유였다.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결심한 서병주를 설득하기 위해 살인 사건 당일 강주만이 그를 찾아갔다. 결혼생활 내내 아내로부터 조롱과 원망에 시달린 것도 모자라 늘 비교 대상이 됐던 서병주에게 이런 부탁을 하게 된 자체가 굴욕이었을 터. 더군다나 서병주는 “혜경이가 결혼을 후회할만 했다”는 자극적인 발언에 이어, “엄마가 시켜도 따님이 안 하면 됐습니다. 저명하신 법학자인 부원장님이 더 잘 아시지 않습니까, 따님이 법조인이 될 자격이 없다는 걸”이라는 사실을 적시했다. 순간적으로 분노에 치민 강주만은 서병주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책 사이에 숨겨뒀던 필로폰을 발견, 커피에 몽땅 털어 넣었다.

동일한 문제로 서병주가 “눈앞에서 없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는 강솔B는 사건 당일 그를 찾아갔을 때, 양종훈이 진술했던 ‘설탕 봉지’를 봤다는 사실을 기억해냈다. 포장이 특이한 이 일회용 설탕은 평소 부원장, 즉 아버지가 쓰던 것이었다. 또한, 강주만이 사건 발생 시각 자신과 함께 있었다는 거짓 알리바이로 말을 바꿨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에 강솔B는 강주만에게 “제 말 들으세요. 아무 일도 없었던 거에요”라며 사건을 은폐하려 했다. 살인을 자백한 강주만, 그리고 무언가 숨기고 있는 듯한 딸 강솔B, 이들은 어떤 진실을 가리고 있을까. JTBC ‘로스쿨’ 6회는 오늘(29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김나경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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