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범LG가 엘비루셈, IPO 통해 720억~840억 조달

입력 2021-04-29 09:10  

≪이 기사는 04월28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범LG계열 반도체 제조사인 LB루셈이 본격적인 기업상장(IPO) 준비에 나섰다.

28일 LG루셈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주식수는 상장예정주식의 24.4%인 600만주, 공모 희망가는 1만2000원~1만4000원 사이로 책정됐다. 공모주식은 구주 모집 200만주, 신주 400만주로 구성됐다. 총 공모금액은 720억~840억원 사이다.

전체 상장예정주식은 모두 2460만주다. 이중 최대주주인 LB세미콘 지분은 48.8%(1200만주), 기관투자자는 26.8%(660만주) 가량이다. 이들 지분은 상장 후에도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다.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는 “엘비루셈은 반도체 후공정의 패키지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기술력을 확보해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고객 네트워크를 다양화 해 글로벌 반도체 패키징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공모금액을 토대로 한 상장 후 시가총액은 2952억~3444억원대로 예상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이 5000억원을 넘을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다. LB루셈이 5000억원대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면 68%의 지분을 보유한 LB그룹은 투자 대비 4배 이상의 자본 이익을 거두게 된다.

LB루셈은 지난달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KB증권이 맡았다.

LB루셈은 디스플레이 구동 반도체를 주요 제품으로 생산하는 반도체 제조사다. 글로벌 Top 3 수준의 생산 인프라를 확보하고 있다. 반도체 패키징 사업을 기반으로 신사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TV와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평판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반도체 구동칩(DDI)을 생산하고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주 고객사다.

2004년 7월 LG와 일본 오키반도체가 합작해 설립했다. 당시 사명은 루셈이었다. 2017년 LB세미콘이 지분 68%(750억원)에 사들이며 LB루셈으로 사명을 바꿨다.

반도체산업의 호황으로 매년 20% 이상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098억원으로 전년 1697억원 대비 23.6% 증가했다. 당기 순이익은 155억원에서 171억원으로 10.3% 늘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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