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이는 美 레스토랑…외식경기 회복되자 큰 닭고기 '불티'

입력 2021-04-29 10:04   수정 2021-05-28 00:02


예방접종자가 빠른 속도로 늘고 있는 미국서 또다른 경기회복 지표가 확인됐다. 대형 닭고기가 많이 팔리기 시작했는데 이는 레스토랑 이용자가 많아졌기 때문이라는 평가다.

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2대 닭고기 생산업체인 필그림스 프라이드(PPC)는 무게 4㎏인 대형 닭고기 판매가 늘면서 올해 1분기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이 회사의 주당 수익은 42센트로, 시장 전망치인 35센트를 넘었다. 매출도 시장 전망인 32억4000만 달러를 넘어선 32억70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업체 측은 대형 닭고기 수요가 회복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크기가 큰 닭고기는 가정보다는 레스토랑 등에서 주로 사용된다. 파비오 산드리 최고경영자(CEO)는 "백신 접종이 늘면서 코로나19 봉쇄조치가 완화돼 시장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했다.

미국 내 예방접종자가 늘면서 레스토랑 매출도 증가하고 있다. 칠리, 브린커인터내셔널, 올리브가든, 다든레스토랑 등 프랜차이즈 음식점 매출도 회복세다. 필그림 등 양계업자들은 지난해 슈퍼마켓 등에서 많이 팔리는 작은 닭고기 판매에 초점을 맞췄다. 가정용 시장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큰 닭고기 생산 등으로 초점을 맞춰가고 있다.

큰 닭고기 판매가 늘어나면 사료값 상승으로 인한 양계업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다고 통신은 분석했다. 노동력 부족으로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것을 줄이는 데에도 도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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